올해 입학한 8살짜리 아이 엄마입니다.
애가 다른애들에 비해 순박하다고나 할까. 계산적이지 못해요.
다른 애들 심부름을 자진해서 해주고, 왜 니가 대신하냐면 그냥 친구니까
해주고 싶다고 해요. 오늘도 보니까 친구가 먹은 음료수캔을 우리애가
받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부탁하는 것도 아닌데 니가 왜 그걸 버려주냐"고. 그러면 또 그러죠.
친군데 뭐 어때. 정말 친구니까 이것도 해주고 싶고 저것도 해주고 싶고
하겠지만 그걸 보는 제맘은 속상해요.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이에요.
워낙 영악하고 계산적인애들이 적잖던데 그런 애들한테 치일까봐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그래서 좀 약삭바르게 행동했으면 하는데
그런 엄마를 우리 딸은 이상하게 쳐다보고...
친구들 치닥꺼리 해주지마라 하면서도 내심 이런식으로 교육을 시켜도
되는건가 싶고. 하지만, 교과서적으로 교육시키기엔 제가 너무 속상해요.
좁은 마음에 그게 잘안되네요. 맘님들 이런 경험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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