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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한 마음에...

글쓴이 완이맘

등록일 2002-08-25 00:15

조회수 4,5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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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은맘님!
제글에 답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것 같군요.
아이들이 이런 교육환경에서....
잘자라 주어야 할텐데...

우리아이는 친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도 유치원때 까지는 단짝 친구도 있었고 항상 친구들과
어울렸었는데...
1학년이 된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바쁘답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않는 현상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나라 현실이 그런걸...
비싼 돈주고 자기나라 글을 어렸을때부터 배우는 나라..
아마 이 지구상에 없을겁니다.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비디오 테잎이며 값비싼 교재들이며...
심지어 선생님까지..
이런 나라 봤습니까?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한참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을 아이들에게
공부..학습지..학원이라니요..
미국에서는 학습지가 법으로 금지 되어 있답니다
창의력을 해친다고....

학교에 가면 어제 집에서...놀이터에서..
함께 어울렸던 친구들과 친밀한 감정과 눈빛도 나누고
그러면서 마음의 키가 쑥쑥 자라는것도 느끼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할것 같은데요...

학원에 가야 친구를 만나다니....
너무 슬픈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엄마들이 조금씩 달라져야 할것같습니다.
내 목숨을 나눠줘도 아깝지 않을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서..

좋은 인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제아무리 훌륭한 교육을 받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유태인들은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주라고 하죠?
깊이 생각해볼 얘기가 아닌가 합니다..

아이구...이거 괜히 다 아는 애기를...쓸데없이
오래 늘어 놓았군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기에
학교 교육 탓하기 이전에 엄마들이 먼저 바뀌면 안될까요?
내 자식이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시고...
모든것을 완벽하게 다 잘하는 아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21세기는 창의력으로 승부 한다던데...
또 교과서도 그런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던데요..
좋은 책 많이 접하게 해주고..자유롭게 놀면서 꿈을 키우게 해주고..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주고..
엄마나 아빠도 놀이에 참여해주고..
여행이나...자연을 즐길수 있도록...
에구구...꿈같은 이야기 인가요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자기 스스로 때가되면 꼭 하리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필요하면 하겠지요.

지금은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
엄마는 믿는다고....
네가 행복할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널 존중 한다고...

지금은 매일 무엇을 하며 놀까 반짝반짝 빛나는
너의 맑은 눈과 예쁜 꿈을...사랑한다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그냥...답답한 마음에...많이 늘어 놓았군요.

내일 모레면 개학인데..
이제 또 전쟁이 시작되겠네요

매일 매일이 즐겁고 학교가 너무너무 가고싶고..
티없이 맑은 동심을 가질수 있도록
우리 엄마들이...만들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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