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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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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한 성격,건망증이 심한 엄마와 아들 |
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2-11-02 12:17
조회수
4,4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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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은 뭐든 하려는 의욕이 많고 순한 편이에요.
그런데 거실,방을 다니면서 두고 다닌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을 못해 항상 찾고 다녀요
저녁에 준비물 꼼꼼하게 챙겨 두고도 아침에 급하게 가다 보면
번번히 잊고 그냥 가요
건망증이 심한 엄마도 아이가 나간 다음에야 아차 하거든요
어릴적 아이 공부를 시킬때 책 펼쳐 놓고 노는 것을 못 봐서
늘 빨리 하라고 재촉을 했어요.
어려운 수학문제를 물어 보면 아이가 생각할 시간은 주지 않고
제가 먼저 가르쳐 주고 틀렸으면 왜 틀렸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제 기준에서 혼을 내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씨는 날림으로 변해 가고
뭐든 후딱 해 놓고 놀려고 해요.
학교시험을 보면 차분히 문제를 풀지 않아서 몇 개씩 틀려 오고
피아노 선생님은 아이가 빨리 다음 장을 치려고 한다면서 성격이
급하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요
책 읽는 것은 좋아하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읽어요
가끔 내용을 물어보면 겉핥기식으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천천히 읽자고 유도를 하는데 여전히 빠르고
꼭 한 권을 끝까지 다 읽으려고 해요
학교 읽기 시간에도 이야기를 간추려서 정리하는 수업이었는데
알맹이는 다 빠져 있어요
다시 엄마한테 얘기 해 달라고 하니까 제대로 이야기를 전달을 해요
이렇게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급한 성격도 있지만 스스로 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닌지요?
너무 고민이 많아서 부끄러운 얘기를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