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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김] 독서 교육의 중요성

글쓴이 news

등록일 2003-01-14 14:16

조회수 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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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교에서 제대로 된 도서관을 운영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있다.
독서 수업은 '교육 기회의 평등'과 관련있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교육은 신분상승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소 팔고, 땅 팔고, 심지어는 딸들의 몸을 팔아서라도 장남을 대학에 보내 판.검사를 만들려 했던 것이다.

교육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층 이동의 중요한 수단이다. 부모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식만은 기어이 대학에 보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합 입시에서 논술 시험과 면접은 여전히 당락의 중요한 변수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대학 문턱을 넘기 쉽다. 물론 바람직한 변화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에는 책이 별로 없고 책을 읽도록 배려하는 수업도 없다.
넉넉한 집 아이는 논술 과외를 하고 책도 사서 읽을 것이다. 도대체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는 어쩌란 말인가? 이제는 과외비뿐 아니라 아이의 책값 때문에 파출부로 나서는 어머니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선진 사회로 가는 길은 부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수를 줄여 나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화 선진국의 독서 장려 정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책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이 학교에서라도 양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문화관광부에서 온 국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만은 꼭 만들겠다며 '책을 읽으면 행복합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구호가 공염불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김은하/현암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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