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2학년에 올라갔어요
1학년때는 반장이 없었는데
또래엄마들이 자기네는 반장선거해서
자기애가 부반장이 되었느니 어쩌니 하니
저도 궁금해서 물었더니
아직 안했다고
모르겠다고
그래서 반장 해보고 싶은사람 있으면
나갈거냐고 물었더니
아들말이 '친구들이 안 뽑아줄걸'
그래요
가슴이 철렁
왜 그러냐구 했더니
웃으면서 '코에 점때문에'
울 아들 코 가운데 점이 조그맣게 있거든요
그 점 때문에 친구들이 가끔 놀리는지
어른들한테는 차라리 자기의사 분명히 밝히고 하는데
친구들 관계를 더 수줍어하고 그래요
어쩜 저를 닮은것 같아서
넘 맘이 아파요
저도 그렇거든요
하고 싶어도 하고 싶다고
다른사람들 앞에서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고
크면 나아진다고 크면서 변한다고 하는데
좀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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