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피아노 ,조금만 더하면 8,90은 할수 있는데
6,70정도 되면 스스로 만족하고 적당히 하는 아이.초3입니다.
이제 서서히 틀이 잡힐때가 됐는데
친구들 잘해서 상타면 욕심이 생길만도 한데
친구는 친구고 저는저라는식의
좋게 말하면 성격만 좋지 독하게 승부근성이 없는아이.
오늘도 방과후에 미술하러 갔다가 친구집에서 숙제한다고
해서 그러마하고 가방을 열어보니 며칠전에 시험친 답안이 나오는데
너무 기가막혀서 친구아이가 있어도 화를내고 말았다.
65점,사회.과학.
물론 학습지나 문제집을 따로 하지 않은 내불찰도 있지만
이렇게 뒤통수 맞을줄이야..
2학년때만해도 기말시험만 치더니 이제는 수시로 ,갑자기 시험치고
과목까지 늘어나 수학,국어에만 선행학습했던(한학기) 아이의 타과목준비는 전무였는데,그래도 그렇지 너무한다 싶어서 밤깊은 지금까지 잠이 안온다.
아무리 느긋하게 여유있게 생각하고 아이를 다그치지 말아야지해도
안된다.
유전적으로 아이의 부모인 우리부부는,
소위말하는 일류측에 속하는 대학에
아이들 다룰때도 인성먼저 생각하고 사이좋게 주말이면 여행도 잘다니고 이것저것 사치스럽게 아이한테 금전적인 투자보다 정신적으로 평화롭게
키울려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어디서나 성격좋은 아이로는 통한다.
그러나 아이의 성취욕이나 기본적인 욕심도 별로고
어렸을때 친한친구랑 놀았었던 기억만이 남아있는지
친구랑 재미있게 잘논다.독서는 평균이상하고있고.
그래서 사고력이나 판단력을 믿었는데
..다른 만점맞은 아이들은 발써 다과목 문제지 하나 마치고
시험준비했나보다.
아직시기가 안돼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학교과정이 너무 급하게 돌아간다.이정도면 아이의 잠재력으로 어느 단계는 할수있으리라
짐작하고 안심한게 화근인것 같다.
그렇다고 무조건 평화로운 아이를 궁지로 몰수는 없는데..
2학년에서 3학년으로의 단계가 한단계가 아니라 두단계는
뛴것 같다.
하나 가르쳐주면 하나에서 그대로 머물고마는 아이의
상태에서는 무리다.
자식들 교육때문에 직장까지도 그만뒀는데 너무 허무하다.
교육정책을 신봉하지도 않지만 사회시스템이(일등의식)
제대로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는한 달라지는것은 없겠지.
아이를 문제집푸는 기계로 만들자니 아이도 나도 불쌍하다.
저녁에 아이의 교과서를 짚어보는 남편의 말이
내가슴을 후빈다.
이땅에서 태어난것이 죄지.
앞으로 어떡하나.
아이한테 이러면 안돼는데 솔직히 실망스럽고 정이 떨어진다.
나는 그렇게 못했을때 내스스로 실망하고 분해서
누가뭐라해도 끝까지 정면돌파하려고 기를 썼는데..
선배맘들 계시면 조언 부탁바랍니다.
첫애고 여자아이라 심하게 할수도 없고 오늘 야단친것이
안할말을 한것이 후회스럽고 언어폭력이라는 생각에 더 괴롭습니다.
이론적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리라는 말,저도 남같으면 그렇게 할겁니다.
그러나 막상 제앞에 닥친일이라 당황스럽고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실감합니다.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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