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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1인데 한글에 겁을내요

글쓴이 해야

등록일 2003-05-15 22:19

조회수 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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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6살 난 (2월생 5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처음 학교라는 사회에 큰 아들녀석을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학교에 보냈어요.
그런데 요즘 한글을 모르는 아들을 보면 심히 걱정이 됩니다. 남들처럼 학습지라도 시킬 걸 하는 후회도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읽기는 잘 합니다. 그리고 책도 좋아해서 스스로 찾아서 읽기도 하고 사달라는 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일기를 쓰거나, 편지글을 쓰거나. 쪽지를 쓸때 너무나도 맞춤법에 맞지 않게 쓴다는 겁니다. 아는 글자도 생각 없이 쓴 것처럼 씁니다.
(예: 일기 중 - 나는 제주도에 갓다.거기 개와주인도익써다.나도따라드러갓다.드러가서 아버지와그집주인하고 이야기를햇다. 그런대그주인이조금이다사라져다.나는 이담고세수하고손을 시었다.그리고꿈나라로자면서 갓다.)
모든 글이 다 이런 식이랍니다.
이제는 학교도 다니니까 받아쓰기도 하는데, 받아쓰기는 연습해서 시헙은 잘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끝나면 다시 다 잊어버리고 받아쓰기는 받아쓰기, 글은 글식으로 한글 쓰기가 되지 않는 다는 거예요.
원인은 저에게 있을지도 모르지여. 5살때 주위 아이 친구가 한글을 시작해 곧잘해서 나도 한글 공부를 시켰지요. 그러나, 아이만 혼내고, 윽박지르고, 때리고 무서운 얼굴로 자존심 상하는 말만하고------. 정말 실패였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이젠 저희 큰 아이와 저에게 희망을 찾고 싶어여. 제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도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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