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아이의 가방에 들어 있는 학교소식에는 엄마가 꼭 챙겨줘야 할 다양한 과제가 가득합니다.
지난 토요일 아이 가방에 들어 있는 것 중 학교 소식 안내 1장, BCG접종 안내 및 이에 대한 답변 요청 1장, 뇌염 예방 접종 안내 및 이에 대한 답변 요청 1장, 다음 주 생활 안내 1장, 담임선생님의 학급 편지 1장, 방과 후 특기적성 실시 안내 1장입니다.
학교 소식은 소식대로 학교 돌아가는 소식이 가득한데 특히 지난 주 학부모총회에서 선출된 대표에 대한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가장 젊은 분은 저랑 같은 나이이고 33세, 많은 분은 39세입니다. 자녀 연령도 다양해서 2학년 자녀를 둔 분도 계시고 5학년 자녀를 둔 분도 계십니다. 초등 1, 3학년에 자녀를 둔 분도 계시고요.
예방 접종에 대한 안내 중 BCG는 이미 맞췄기에 안 해도 된다고 표시했으나 뇌염은 이번 해에 맞추는 게 맞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학교로 나와 맞춰 주길 희망한다는 곳에 표시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예방접종 주사를 안 맞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면서 아이는 맞아야겠다고 하기에 다행히 하나는 안 맞아도 된다고 했더니 무척 즐거워 합니다. ^^
특기 적성 교육과 관련하여 일요일 따로 전화를 받았는데 '미술기초반'을 선택하였더니 월요일 등교할 때 '8절 스케치북, 크레파스, 수채물감, 팔레트, 붓, 물통'을 모두 챙겨서 보내라고 합니다.
4월부터 급식이 시작되는데 특기 적성 교육은 이번 주부터 매 주 월, 수 2번씩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진행되므로 따로 간식을 챙겨보내달라는 요청도 있습니다.
미술은 미술실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참고로 1학기 특기 적성 미술반 수업비는 80,000원입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 편지에는 지난 주 학부모총회 때 오시지 않은 분들께 안내해드리는 몇 가지 당부 말씀과 함께 아이들이 학교 사물함에 색종이, 가위, 풀, 15cm 자를 담아 두고 다닐 수 있도록 20cm*20cm*5cm 정도가 되는 상자를 하나씩 보내달라는 요청도 있습니다.
오늘 아이는 그 많은 것을 할머니와 나눠 들고 학교로 갔습니다.
저걸 맨날 들고 가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는 어머님과 저는 한숨을 길게 쉬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신발주머니를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한 가지 짐은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12시 수업이 끝난 후 간식 먹고 미술 특기적성 수업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시계를 하나 채워 보냈습니다. 아이 시계가 보이지 않아 그냥 제 손목시계 중 빨간 가죽끈이 있는 시계를 골라서 채워줬습니다. 다행히 손목시계에 구멍이 무척 많이 있어서 맨 끝에 채우니 약간 할랑하게 잘 맞습니다.
오늘부터 아이는 진짜 초등학생 언니 같은 기분으로 학교로 갑니다.
수업이 어땠나 물어보고 알려드릴께요.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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