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우리 아이만 그런가요?

글쓴이 평범맘

등록일 2004-04-05 12:24

조회수 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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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초등1학년 남자아이를 두고 있는 평범한 엄맙니다.
전 말 그대로 평범한 엄마라 아이가 공부도 잘하길 원하고, 의젓하고, 밝고 뭐... 흔히 엄마들이 바라는 그대로 자라길 바라지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을 보거나 주위 아이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미술 피아노 또... 학습지 하나정도.. 태권도... 그렇게는 최소한 보내던데..
사실 우리아이도 맘 같아서는 보내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그야말로 졸라맨 수준의 눈코입도 없는 사람을 그려서 미술학원을 보내고 싶고.. 피아노도 가르치고 싶고.. 아이공부 습관을 위해서 학습지도 하고싶은데..

우리아이는 싫대요.
초등학교 입학하니 그림 그려오라고 하는 숙제도 있고, 수업중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많던데
본인도 첨엔 자기 스타일대로 아무생각없이 그리다가 잘 그린아이들은 뒤에 게시도 되고 하는것을 보니,,, 조금 그랬나봅니다. 또 친구들이 놀리기도 한답니다. 아이 그림을 보구요.
딴엔 욕심이 많아 잘하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미술좀 배워볼래? 했더니 싫답니다.
피아노도 배워볼래? 했더니 싫답니다.
제가 아들만 셋이라 악기 하나씩 가르쳤으면 싶은 생각인데, 일곱살부터 피아노얘기를 살살 해봐도 영 반응을 안 보입니다.
방과후 특기적성에 컴퓨터나 다른 프로그램을 얘기해봐도, 과학쪽에 잠깐 관심을 보였다가
다시 아니아니 안할래.. 합니다.

왜 그러냐고 어떤날은 살짝 물어봤더니..
세상에 !!! 너무나 당연한 대답이 나옵니다.

학원다니면 텔레비젼보고 책보고 놀고 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싫답닏.
지금도 어떨때는 놀다가 맥이 끊기거나 (밥먹을 때) 하면 조금 짜증내거든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터에서 레고닥타한지 일년이 조금넘었구요. 한자를 배우고 싶어해서 문제집만 받아보는 한자학습지(선생님은 안오심)하고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다는 것은 그런대로 밀리거나 빠지지 않고 하는데..
나머지 시간은 절대로 침투불가(?) 입니다.

그런데 다른집 아이들은 별 거부없이 다니나봐요/
매일매일 피아노도 가고, 매일매일 바둑에 태권도에... 또 배우고 싶어하거나 엄마가
이걸 배우는 게 어떻겠냐? 하면 그냥 따르기도 한다네요.

우리애는 TV엄청 좋아하는데 볼 때는 몇시간씩 볼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깜빡 잊고 하루종일 안볼 때도 있어요. TV만 안틀어 놓으면 그냥 안 보고 지나치기도 하지요.
책도 어쩔 때는 많이 보고 어쩔 때는 한권도 안보고 지나치고..
주로 뒹굴뒹굴 하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답답합닏.

우리아이는 노는게 제일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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