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1학년입니다.
제가 반대표이고 구연동화를 문화센터에서 배워서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선생님이나 다른엄마들이 보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 저 혼자 가서 수업했는데
애들이 그렇게 말안듣는 지 몰랐습니다.
진짜 선생님이 아니고 아줌마라는 걸 아는지 처음부터 절 만만하게 보더군요.
이야기를 들려줄께 하니까 어떤아이는 난 그거 싫은데 잠이나 자야겠다하고
이야기 하는 중에 이 이야기를 아는 아이는 내 말에 앞서서 내용을 말해버립니다.
40분 준비한 수업에 정신없이 진행하다 보니 20분에 마쳤습니다.
그 뒤로는 난리가 났습니다.
3-4명 칠판에 나와 장난치고 있고 4-5명 화장실간다고 복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고
어떤아이는 종이접기 잘 안된다고 나한테 처음부터 만들어 달라고 하고
혼이 쏙 빠진다는 얘기가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수업마치고 나눠줄 과자 미리 주고 , 내일 선생님드릴 편지 써올 엽서 미리줘서
지금 쓰라고 하고, 정말 울고 싶더라구요.
다행히 수업은 무사히 마치고 우리아이의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을 위안 삼으며
선생님 어떻게 수업하세요. 존경합니다. 란 말을 전해드리고 교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혼자 할수 있다고 생각한 내 만용을 후회하며 최소한 3명 정도는
엄마들이 더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아이들은 저를 만나면 선생님 안녕하세요 합니다.
고생스러웠지만 아이에게나 저에게나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요.
다른 엄마들도 아이를 위해서 일일교사 지원해 보세요.
주의할건 도우미엄마들을 최대한 많이 데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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