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 1된 딸아이와 5살박이 아들녀석이 있어요.
다행히 둘이 죽이 잘 맞습니다.
저의 초등시절을 생각해보면 학원가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오고가며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또 밀리는 학습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그러면서도 '안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또 학습의 지겨움도 알게 되었구요.
아무튼 별로 좋지 않은 개인적 경험 때문에 저희 아이는 학원교습이나 방문학습지를 시키지 않고 있어요.
대신 일요일에 한두시간 정도 교과서를 가지고 예습시키고, 서점에서 국어 수학 문제지와 전과목 문제지를 한 권씩 사다 하고 싶을 때만 시켜요.
다행히 아이가 몬테소리 유치원을 4년 다니고 입학전 기탄국어와 기탄수학을 짬짬이 푼 덕에 학교교과를 별무리없이 따라가더라고요.
그런데 주상복합에서 아파트단지로 이사하면서 놀이터에 노는 재미가 들었어요.
그리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 스스로 공부하고 싶을 때가 없어진 거죠.
아직 일학년인데, 노는 것도 성장에 꼭 필요한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받아쓰기나 일기쓰기 같은 기본적인 숙제도 점점 더 하기 싫어 하며 몸을 비틀어대는 걸 보면 걱정이 되요.
한 때 불고 사라지는 바람일까요? 제재를 가하는 것이 좋을까요?
또 하나 저의 고민은 공부를 가르칠 때 둘째아이의 방해가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이를 야단도 쳐보고, 장난감도 줘보고, 워크북을 옆에서 하게 해보고......
하지만 둘째는 누나 떡이 더 커보이나봐요.
계속 주의를 맴돌며 참견을 하고 방해를 해요. 불쌍한 생각이 들 정도로요.
좋은 비법이 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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