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네요.
오늘도 아들과 아니 아들에게 한바탕 퍼붓고 지나갔습니다.
맘은 정말 이것저것 엄마랑 같이 해주고 싶고 하고픈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가르치는 방법도 서툴러서 아이만 잡는건 아닌지 하는데요,,
저희 아들은 7살입니다. 수학을 공부로 시작한지는 한 3개월정도 되나보네요.
정말 제가 가르치고 싶은맘에 서점에 들락이며 기탄사고력하고 뿌끄수학1권을 풀렸고,틈나는데로 8칸공책에 10미만의 덧셈을 하루에 한10문제정도씩 내서 풀리게 했는데 문제는 지금 3달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손가락으로 덧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하는말 3달동안이나 했는데 손가락으로 해서 10미만 덧셈을 한다는건 방법이 잘못된거라고 하네요..
집에 웅진 수학동화 교구가 있어서 수학동화 교구 타일로 5개씩 묶는것 부터 다시 시작하랍니다.
더하기도 5개를 먼저 만들고 해야 나중에 받아올림 받아내림이 잘된다구요..
저희 아들이 머리가 그리 나쁜것 같지는 않은데 수학적으로 느린건지..정말 제가 방법이 잘못된건지
문제집하고 문제 내준거 풀으라고 하고 모르는건 설명해주기도 하는데..연산은 구지 설명이 필요한것 같지 않아서 설명을 잘 안해주었는데..
제가 어떠한 방법과 계획이 잘 잡혀 있어야 아들을 잘 이끌고 갈것같은데,,,,자신이 없어서 방문 학습지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맘이 찜찜하구요,,재능수학인데 학습지만 믿고 하면 될련지,한번해봤는데 별로 알려주는것도 없는것 같고 사실 벌써부터 방문학습을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 저도 미련한 엄마라
괜히 그냥 놔두었다가는 아이가 학교가서 힘들것 같고,,한숨만 나옵니다.
연산을 할때 어떤 방식을 알려주는지요?아님 문제집이나 문제만 주고 아이스스로 풀게 놔둬도 나중에는 바로 암산이 되는건지.. 궁금하구요..
저는 한번 시키면 꾸준히 시키는 편인데 아이가 이렇게 안되면 학습방법을 달리해야하는건지..
100칸연산은 사놓기만 하고 풀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10이하도 겨우 손가락으로 한는데 10이 넘는수를 어떻게 할까하는 생각에..
아이를 어떤식으로 방향을 이끌어줘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