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은이는 39개월에 접어듭니다.
요즘 고민스러운것은...
아이와의 대화입니다.
언어전달 노트를 보고 언어전달을 쓰면서
아이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나: "정은아! 오늘은 유치원에서 누구랑 놀았어?"
정은: "엄마! 이건 뭐라고 읽어?"
나: 응 이건 000라고 읽는거야.
또다시 나: 정은아! 오늘 누구랑 놀았냐구.
정은: 나~ 오늘 스티커 받았다~
이렇게 동문서답하게 되는데 정말 화 납니다.
이 시기에 100% 언어소통이 가능하지 않나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갔다와서도
있지도 않는 일들을 가끔 말합니다.
누가 자기를 때렸다느니,
누구에게 맞았다느니...
자신을 때린애는 B였는데 A가 때렸다고 하고,
저의 육아에 문제가 있는건지..
저는 집안에 있는 물건은 외부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물론 자전거나, 집밖의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만, 유치원에 장난감을 가지고 간다거나
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에게 설득을 할때(만약 동네 친구네 가려고 하는데
소꿉놀이를 가지고 가겠다하면) 저는 이렇게 종종 말했던거 같습니다.
1.나: 정은아! 그거 가지고 가면 00가 달라고 하면 어떡해.
2.나: 정은아! 그거 가지고 가면 00도 갖고 싶어하니까 속상할꺼야
3.나: 정은아! 그거 가지고 갔는데 00가 뺐으면 어떻게 해.
종종 3번과 같은 말들을 한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이거 (장난감) 유치원에 가지고 가면 않돼.
00가 뺐을꺼야."
머리를 묶다가 툭하고 실수로 아이의 어깨를 건드리게 되거나
어쩌다 실수로 아이와 부딪히게 된다거나 하면
아이는 막 화를 내고 "왜그래"라는 말을 계속 합니다.
왜 자기를 건드리냐는 투로...
만약 자신이 만들어놓은 블럭이나, 그린 그림들 같은 것을
타인이 만지거나, 무너뜨리면 마구마구 화를 냅니다.
심지어 울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말...'툭하면 우는'횟수가 3번이 넘습니다.
오늘 저의 친정 남동생이 다녀갔는데
딸아이를 보고 신경질적인것 같다고 말합니다.
다시 원점으로...
빨간 커텐을 보고 불이 났다고 하던가 하는 것은
상상력이 근본이 되는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누가 자기를 때렸다고 하던가 하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얘기하는 것은
벌써 우리아이에게 피해의식이 생긴건지 걱정
스럽습니다.
36개월 전에는 누가 집에오면 오지 말라고 신경질 부리고 화내고
하던 애가
요즘은 집에 방문한 사람이 가려고하면 가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한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처음에 올렸던...
언어소통에 있어서 지금시기는 100% 소통이 가능한건지.
아니면 저의 딸처럼 다른 엉뚱한 대답이나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동문서답할수 있는 시기인지...정말 고민스러워
맘들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둘째까지 (10개월) 키우니 둘째는 저의 윽박소리에 놀라 울고
누나의 윽박지르는 소리에 또 놀라 울고
눈치보는 눈이 되어 무슨일을 저질르고 싶으면 저의 얼굴부터
쓰윽 쳐다보게 되었고, 자꾸 검지손가락이 입안으로 들어갑니다.
왜 질문을 하면 그것에 대한 대답보다 다른 이야기들을 하는지...
그리고 누가오면 자기가 유치원에서 배운것들을 오바하면서
손님들 앞에서 짜증날 정도로 반복하며 자랑을 하고
남의 눈길을 끌기위해 참 안간힘을 쓰는듯 보이는 딸아이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칭찬에 목말하 하는건가요...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우왕좌왕 하는 글이 되었네요.
39개월 되는 같은 시기나 더 많은 시기의 아이를 두신 맘들의
글들을 기다립니다.
매일 걱정만 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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