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옮기는 지역의 유치원에 다니게 된다고 친구가 생기게 될 확률은 적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생기더라도 금세 방학에 접어들게 되고 방학 후 조금 더 다니긴 하지만 유치원 마지막 학년은 대게 졸업 준비만 하거든요... 그러므로 유치원에 다니기 보다는 학원에 다니게 하는 게 현실적으로는 아이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만날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같은 유치원에서 같은 학교로 진학할 확률도 낮으니 조금 친해진다고 같은 학교로 가서 친구가 되기엔 정말 짧은 시기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학원보다 유치원을 더 좋아하지만 11월 중순이라면 학원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유치원 졸업식을 못 한다는 것... 그게 꽤 아이들에겐 하나의 단계를 잘 마감한다는 상징적인 것이라서 적절한 보상과 격려가 된답니다. 그래도 저는 담임선생님 의견이 현실적이라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