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춥더군요.
큰 아들을 초등입학을 앞두니 여러가지 고민이 끊이지를 않네요.
얼마전까지는 종합학습지, 공부습관 등등, 학교공부에 대한 걱정으로
이곳에 글도 올리고 선배맘님들의 글도 감사히 읽고, 요즘 계속 들어와 훑어보고 있는데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드네요.
1학년인데 학교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말입니다.
우리 아들의 특성이 말이 굉장히 늦게 트였습니다. 현재 보면 자기가 관심있는 것을 할 때는 옆사람이
불러도 모르는 경향이 있고요. 오늘 아침에는 관리실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일부러 못 들은 척하고
지금 방송에서 뭐라고 했니? 하자 "고치래, 나오래"하는 거예요.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료로 고쳐준다고 나오라는 거였거든요. 물론 뜻은 아는데, 표현이 이런식으로 생활 속에서 많이 나온답니다.
어제는 "바다하면 뭐가 생각나?"하자, "시냇물, 개울물, 도랑물, 퐁당물, 삥땅물"이러드라구요.
배, 갈매기, 물고기가 쉽게 나올줄 알았는데, 도랑물 다음에 장난끼 얼굴에 웃으며 엉뚱한 물까지 지어내드라구요.
"아니, 바다에 가면 무얼 볼 수 있을까? 하늘에서, 바다위에서, 바다속에서 말이야?"이렇게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그제야 배, 갈매기, 고래 등등 나오더라구요.
엄마가 던진 질문의 방향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거지요.
평소에도 이런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말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진다든지, 대답하기 싫거나 생각하기 싫거나 하면 장난끼가 밴 얼굴로 못 알아듣는 뽕, 삥, 땅,뚜 이런 말들을 쓴답니다.
잘 아는 것은 쉽게 말을 하고 조금 모르겠다 싶으면 생각을 안하려는 경향도 있고, 되레 "모르겠어. 엄마가 대답해봐."라고 한답니다.
조언 좀 부탁합니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도움이 될만한 학습지라든지, 책이라든지, 기타 등등 말입니다.
공부하는 것을 거부감없이 매일 매일 하고 있는데, 초등가면 좀더 신경 쓸 까 했는데,
뭐가 먼저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아이 도형, 수학 등은 너무 잘하고 좋아한답니다.
그냥, 국어 쪽이 약한 것인지 그렇다면 국어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느쪽인지 너무 복잡하군요.
이러한 공간이 있어 너무 감사드리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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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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