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구두 언어 능력에 대해 은반디님, 조언 부탁드려요.

글쓴이 찹찹맘

등록일 2005-01-12 23:09

조회수 3,131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올해 7살 되는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할머니와 단둘이 있어서 어려서 30개월 정도에 아주 늦게 말문이 트였어요.
말문이 트인 직후에도 언어 구술 능역이나 기억력, 조합능력이 그다지 획기적으로 발달하지 않고 정말 서서히 발달해 가더군요.
그리고 제가 5살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책을 정말 많이 읽어 줄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아이방 한 벽면 가득이 저희 집의 책입니다. 하루에 5권은 기본이고 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어린이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2-3시간씩 보고 옵니다.(물론 동생이 있어서 본인이 소리내서 읽는 것이 1시간 반, 제가 읽는 것이 30분에서 1시간정도. 그런데 4살 동생이 책을 보고 물으면 더 빨리 대답을 잘하는 것이 또 속상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그림에 대한 질문, 인과 관계에 대한 질문, 상황에 대한 질문, 줄거리에 대한 질문 같은 것을 보면 지금도 단답형으로 이야기 합니다. 5살 말에 읽기를 하고 지금은 편지를 제법 잘 쓸 정도로 쓰기도 잘하는 편이고 그림도 인어 공주를 보면 제법 그럴 듯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인지 쪽에서 언어 연결이 아직 단순하고 부자연스러울뿐 아니라 엄마에게 하는 말, 친구에게 하는 말도 느리고 한참을 끌고 가끔씩 아주 조금은 더듬기도 합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있으면 더욱 긴장되니까 더욱 천천히 얘기하거나 더 더듬기도 해서 친구들이 몇몇 놀린다고 하니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답은 책 열심히 읽어주고 얘기를 많이 나누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꼭 한시간은 책 읽어 주는 시간을 갖는 데 그 중 질문을 하면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꼭 해당 단어를 빨리 찾아내서 제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글자부분을 가리고 그림만보고 말해보라고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엄마, 아빠 모두가 고학력에 정말 고등학교에서 1-2 등하면서 대학원도 졸업하고 아빠도 굉장한 달변가고 엄마도 주위에서 조리있게 굉장히 말 잘한다는 말을 아주 5살때부터 자라서인지 제 큰 아이가 말이 느리고 전달 능력이 약하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아프면서도 화도 많이 나고 정말 이해가 안되고 더 답답합니다. 동생까지 언어발달, 기억력,도형능력등 비상해서  3살때 5살 같다는 말도 듣고  저희 집에서 말이 느린 사람이 첫 째 밖에 없답니다. 어디를 갔다오면 동생은 거기서 본  영화속 얘기도 하는데 큰 아이는 몰라, 기억이 정말 안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오늘 어디 갔다왔지라고 묻기도 합니다. 구체적 행위 뿐 아니라 장소 조차 기억을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이 다그치고  바보 같은 인신 공격, 폭발적인 화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나오더군요. 정말 욕심과 기대만 앞서는 수양되지 못한 엄마죠?
학습의 결정적 인자인 기억력과 구두 언어 전달력이 약하니까 자기가 아는 것보다 표현을 덜하게 되고 주위 친구들의 평가도 더 평가 절하가 되는 것 같아요. 내년에 초등학교 갈 아이, 읽고 쓰는 것 보다 자기 생각 , 자기 마음을 보다 조리있게 표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지력부분도, 모두 구두 언어 능력에서 출발한 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1년 정도 투자하면 분명 그 끝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제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고 그냥 읽지 않고 그림만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데 도서관에서 집에 가자고 하면 울 정도로 3-4시간 꼼작않고 책을 본다는 것입니다. 꼼꼼함과 집중력, 의지는 제가 봐도  타고난 것 같습니다. 제가 실행하고 있는 방법은...
 
1. 매일 책을 1시간씩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기 시간을 가진다.
2. 일주일에 1회 이상 도서관에서 책을 본다.
3. 유치원 마치고 일주일에 2회이상 3시간 정도 친구와 어울릴 기회를 준다.(소그룹으로 4명이내)
4. 말을 할 때는 올 스톱하고 아이에게 집중하려 노력한다.
5. 한달에 3-4회 어린이 뮤지컬을 보여준다.
6. 주말 중 하루는 등산, 물놀이, 수영장, 에버랜드, 수목원 등 가서 더 많이 얘기를 할 소재를 제공한다.
...... 그런데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동생때문에 큰 아이가 계속 유아어를 쓰고 책 읽는 시간(이때 동생을 재우거나 비디오를 보여줍니다.)을 빼고는 단 둘만의 상호작용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생에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텐데.
조언을 주시면 1년동안 꾸준히 노력해서 분명 더 나은 구두 언어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매진할 생각입니다.
올 가을에는 주니어 플라톤도 해 볼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인지적으로 사회적으로 혹 따돌림이나 무시 당하지 않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꼭 해결 방안 부탁드려요.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