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번에 1학년에 입학한 딸이 있습니다. 총회라 해서 모두 가는줄 알았더니 거의 안나오시고 10명 조금넘게 참석해서 정말 본의 아니게 학부모회 임원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처음이라 낮설고 내일 청소를 할예정인데 청소시간동안 아이를 그냥 방치할수 밖에 없어서 속상하고 둘째아이도 옆집에 간신히 맡겼습니다. 괜히 한것같아 후회막급입니다. 금전적으로도 회비다 뭐다 많이 들어가네요 정말 임원은 자주가야 하나요? 임원이 소홀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않을런지...

임원이란 자리... 알고 보면 봉사활동이지요. 명예와 연관된 일이기도 하고요. 내 자녀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 하지만 결국 어떤 곳에서든 굳은 일은 남게 마련이고, 이 일을 교사가 모두 챙겨서 할 경우 학급 운영이 소홀하게 될 수도 있단 생각에 도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돕는 게 낫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대학 때 교육학 공부하며 느낀 점... 교육의 3주체는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랍니다. 어느 한 쪽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올곧은 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녀가 소극적인 것이 엄마의 도움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면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엔 소극적인 성향이 경우에 따라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긴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임원을 하면 아이 못챙기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초2라 시간이 초1보다 덜 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임원일이 시간할애를 많이 해야 하잖아요 도움되는 부분은 분명 있고 안하자니 신경쓰이고 전 작년에 했는데 올해(초2)는 안하기로 맘 먹었어요. 어차피 임원에 해당되는 사람(내지는 아이)은 한둘이고 나머지는 비임원아이잖아요 그 모든분들도 내아이 걱정될텐데 그래도 임원 안하고요 몇명보면 내아이 챙기는 시간 빼앗긴다고 안 맡더라구요 특히 지원자 없음 반장부반장엄마가 해야하는데 아이 못챙긴다는 이유로 안하는 것 보고 느낀점 많았어요

안녕하세요. 저와 고민하시는 부분이 너무도 비슷하신것 같아서요. 저희아이들은 초2,초3에 올라가는데요. 저는 임원은 아니고 회원에 참여했었습니다. 큰아이 1,2,3학년 올해도 참여 했고요. 작은아이1,2학년 올해도 큰아이와 같이 가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급임원이 되셨던 맘님들에게 듣는 이야기나 제가 보고 느낀점이 많다고나 할까요? 저도 답답한 마음에 주위 1년이라도 참여했던 맘님들께 물어보면 쉽게 대답을 해주시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저같은 경우에는 더 답답했죠. 진맘님이 말을 하신것처럼 초2학년은 초1에 비해 임원이나 회원이나 학교가는 부분이 반이상으로 줄어듭니다. 저도 1달에 두번청소하던것을 초2에 가니 1학기에 환경미화,대청소를 포함해서 4번정도 가고요. 2학기때에는 2번정도 같았습니다. 2학기 경우는 체육회나 학예발표회 빼고요. 그래도 제 의견으로는 초1로써 끝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빠르면 초3이고요. 늦게는 초6까지 해주시는 맘님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지역적환경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전 하시는것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