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이제 손끝으로 하나 둘...

글쓴이 깔깔마녀

등록일 2005-03-22 09:00

조회수 3,11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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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비디오 옆에서 보다가...
울었습니다.

하늘이가 웬일인지 [아름다운 비행] 꺼내서 보네요.
전에는 재미없어 보인다고 몇번을 보라고 했었는데도
눈하나 깜짝도 안했는데...

아... 아름다운 그림같은 풍경 속 잔잔한 감동

엄마노릇을 하기 위해
그 먼 여정을 떠나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내 아이의 나침판은 제대로 해주고 있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가지고 싶었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이제 손끝으로 하나 둘...
그렇게 떨쳐버리는 연습을 합니다.

그게 나의 욕심인 줄 알면서도
차마 버릴 수 없었거든요.

또 얼마나 버려야할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출산의 고통속에서
내가 첨 하늘이를 본 날

손가락 열개, 발가락 열개를 세고
건강한 아이를 준 하나님께 감사했는데..

건강한 아이라는 것만으로도 눈물나도록
아이에게 감사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첫마음으로 돌아가는게
왜 이다지도 어려울까요...

밖에는 봄비가 내리네요.
내마음 속에도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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