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시작할 무렵 올해는 어떤 특기 적성 교육을 하나 궁금했는데 지난 해보다 저희 학교는 과정 선택이 많이 줄었더군요. 로봇만들기, 영어, 미술, 한문, 컴퓨터 정도가 저학년에서 아이가 신청할 수 있는 선택 과목이라서 지난 해와 같이 미술을 배워 보는 게 어떻겠냐고 아이에게 말했더니 아이가 올해는 "한문"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한문 배우면 당연히 좋겠지만 특기 적성은 그냥 쉬엄쉬엄 할만한 것 하면 좋을텐데... 싶은 생각에 미술하라고 약간 꼬드겼지만 한사코 한문을 배우고 싶답니다.
어제 첫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수업에서 돌아온 아이는 무척 신났어요.
우선 선생님은 초등학교에서 정말 찾기 힘들다는 "남자"선생님이셨답니다.
나이는 아이 할아버지 연배신 것 같다고 하는데 아버님께서 워낙 젊어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40~50대 정도의 멋진 남자선생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남자 선생님께 배우고 싶다는 소원 하나가 풀렸네요. ^^;;
(개인적으로 담임선생님은 여자선생님이 좋은데 아이는 새로운 분위기가 맘에 드나 봅니다)
한자 수업 시간에 한자에 대한 설명도 듣고 글자도 배우고 그리고 한자공책에 연습도 하고 첫날은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던지 끝날 시간을 한참 지나서 끝났다고 아주 즐거워 합니다.
어떤 경우든 아이가 처음 배우는 공부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공부에 흥미를 느껴야 가능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누구나 공감하듯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텐데요. 특기적성으로 접하는 수업은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을 느끼게 하고, 수업의 연장에서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학교를 낯설어 하는 1학년 아이들도 참여하면 학교를 더 익숙하게 익히게 되므로 좋습니다.
한문을 많이 배우면 우리 말의 70% 이상인 한자어를 이해하기 쉬울테니 좋은 점이 참 많지요.
다행히 학습지로 밀어붙이듯 시작하기 전에 스승을 만나게 되서 좋습니다.
다른 집은 어떤 특기 적성 수업을 선택하셨나요?
올해 초등2학년 호인이는 "한문"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교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며, 방과 후에는 피아노를 배웁니다. 딱 거기까지입니다. ^^(학습지도 하고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묘~
- 은반디 -







> 








블루마미
답글
은반디
답글
혜건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