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걱정되시겠네요. 저보다 더 심하시네요. 저도 월3만원씩 학교에 내고 교실 비품(,쓰레기 봉투, 문구용품,휴지등)도 사고 학급문고도 내고 나중에 행사때는 더 하겠지요. 처음에 선생님의 반강요에 의해 들었는데 처음이라 잘몰라서 여쭤보니 선생님께서도 잘 모르신다고 학부모회의실에 가시면 알게될꺼라고 은근슬쩍 넘어가시더라구요 회비이야기도 처음에 아무도 얘기 없다가 총 학부모회의에 참석해서야 알았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학생이 아니라 포로라고... 씁쓸합니다.

울애 선생님이 총회때 얼마나 깐깐하던지 얼떨결에 녹색어머니회 가입하고 왔는데 거의 분위기가 압력수준이었고 매일 학교 갔다오면 벌받는 얘기만 하는 큰애가 얼마나 안쓰럽던지 울애는 가끔 벌받았다고 하는데 학교는 벌받는곳으로 생각할까봐 걱정입니다. 우리반 선생님이 제일 깐깐하기로 소문났다고 하던데 1년동안 애가 상처 안받고 잘 적응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저도 하나 키우는 엄마라서 여럿에게 타겟이 되더라구여. 저흰 환경미화가 먼저여서 엄마들한테 한번 얼굴 디밀며, 집에서 부업한다고 거짓말해 놓았어요. 임원은 빠지긴 했지만 친한사람들이 죄다 임원을 하니까 후회도 되긴 했는데, 임원하는 엄마들 아이는 뒷전으로 하고 반 엄마들한테 전화 하기 바쁘다고 하네요. 누굴 위한건지....

어떤 연유든 안타깝지만... 정말 교사가 원해서 그러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아도 등 떼밀리듯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도 많아요. 그러니 더 개탄하게 되는 것이고요....

거긴 서울인가요? 저도 휴직중인 교사이지만 이런 일은 10년전에나 듣던 일이네요. 님 이야기 들으니 제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정말 다르네요. 작년에 어머니회 가입해서 모임에 가봤지만 많이 깨끗해졌나하는 생각 많이 했거든요. 저흰 회비도 자기 점심값 정도 밖에 안냈는데.... 2학년이었지만 청소도 학교에서 못 오게해서 안갔구요. 비품같은건 학교에서 모두 해결해줍니다. 아이들 준비물도 요즘은 학교에서 대부분 준비해주쟎아요.하루빨리 모든 엄마들이 마음놓고 학교 보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일부 선생님들 너무 하네요. 진정한 선생님들이 몇명 될까 정말 의문입니다. 저희 동네는 엄마들이 더 적극적이라고 하네요. 서로 임원 하겠다고 손들고~~ 장난이 아니라고 저보고도 학교 들어가면 뭐라도 하나는 꼭 하라고~~ 얼마전에는 뉴스에 고등 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성관계를 하면 아이의 성적을 올려주겠다면 심지어 학생까지한테도~~ 정말 이런 뉴스 보면 학교 보내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 우리가 다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진정한 교육 현실과 선생 다운 선생님들이 많았으며 하는 소원입니다..

연결....아니나 다를까 어제 담임 선생님이 전화로 임원할 생각있냐 해서 순발력있게 거절했지요.정말 어이없는 현실입니다.휴....우.

휴우..우리 아이는 사립다니는 데요..1 학년이구요...글쎄 한 반 임원 4 명이 다달이 25 씩 걷어 담임 선생님드리는 게 그 학교의 오랜 전통이라네요.그 소리 듣기 전엔 임원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컷는 데 그 소리 듣고 싹 사라졌네요.안 그래도 오늘 임원 선출하는 날이라 혹시 누가 권하기라도 하면 집에서 컴퓨터로 하는 일이 았어 할 수 없다고 해야지(조금만 사실^ ^)하고 예상 답안을 연습해 놔ㅛ는 데...

헉.. 정말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저두 녹색어머니만 하는건줄 알았다가 무슨 임원이라고해서 회비내구 그랬네요.. 그 임원엄마들과의 적응안되는 만남을 한번 갖고 이틀동안 맘고생했습니다. 저두 님처럼 특별히 선생님께 잘보이고 싶은 맘도 없고 찾아갈 생각도 없고 그냥 아이가 학교생활 잘하기를 그리고 나도 봉사라도 좀 할 생각이었는데 이상하게 일이 흘러가네요.. 다행히 저의 아이반 선생님은 좋으신 분이듯해서 좀 마음이ㅣ 놓이긴 하는데 엄마들이 영 적응하기 힘드네요.. 앞으로도 만날일이 부지기수라는데.. 환경미화는 체험학습이니.. 기운내죠.. 막상 닥치면 지금 생각하는것보다 낫겠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