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ene : 아이가 풀어온 국어 문제집 답을 맞추는 중입니다.
국어 4문제 중 2문제가 틀렸는데 틀렸다고 말하기는 좀 뭐한... 그런 문제...
학습지 왼쪽에 밀레의 만종 그림이 대문짝만하게 그려져 있고,
학습지 오른쪽에 문제가 출제되어 있는데 총 4문제로 그 중 2번과 4번을 아이가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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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2]
옆의 그림(밀레의 만종)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1) 기쁘다 (2) 평화롭다 (3) 화난다 (4) 괴롭다 (5) 상쾌하다
=> 정답은 뭘까요? (2)이겠죠...
우리 아이는 (4) 괴롭다를 선택했습니다.
[문제4]
옆의 그림(밀레의 만종)을 보고 제목을 새로 짓는다면 어떻게 짓겠습니까?
한 번 생각해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여러 답을 쓸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는 "슬픈 사람"이란 제목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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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각]
그림 속에 두 사람이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슬프고 괴로워 보여.
발 밑에 흙이 있는 것으로 봐서 친구가 죽어서 묻어주고 기도하는 중인가봐.
그러니 감정은 당연히 "괴롭고", 제목은 "슬픈 사람"인 것이겠죠.
[엄마 생각]
답을 맞추거나 외울 필요는 없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생각하기도 한다는 측면에서 정답을 설명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그러저러한 설명을 하고는 문항에 맞았다는 표시인 동그라미 대신 잘 기억해두라는 표시로 ★ 별표를 넣었습니다.
=> 자기 학습지를 자기 맘대로 풀 수 없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난 딸은 제 손에서 색연필을 뺏어들고는 크게 동그라미를 쳐 두고 쌩 하니 방으로 들어갑니다.
* Fade Out!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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