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가끔 저희 딸하고 모 출판사에서 구입한 '행복 심리학'이란 책을 봅니다. 조금 길긴 하지만, 화날때, 스트레스 받을때, 슬플때 등등등의 여러 감정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과 뒷부분에는 어떻게 그 감정들을 이겨내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도서관에도 요즘 그런 비슷한 류의 책들이 많던데, 한번 같이 보심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화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도 많이 날때가 있는데, 여러 방법으로 풀 수 있지만 짜증같은 방법은 화를 옆으로 전달시킬뿐 효과는 없지만 만약 숨을 크게 쉬며 10까지 센다면 화가 가라앉고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된다는 등의 내용이거든요. 유치원 선생님과도 의논해서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아이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이겨나갈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딸은 7세때 편식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받은후로 유치원 시간만 되면토하고 울면서 유치원을 안가려구 해서 온맘님처럼 달래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는데요..선생님이 아무리 달래줘도 계속 그친구와마주치기 때문에 아이가 너무스트레스가 심한것 같더라구요...결국은 아이가 깊이 대화한후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학원으로 옮기고 난후 아이가 너무 밝아지고 엄마가 자기를 끝까지 이해해 줬다는것이 너무 좋았는지 이후엔 엄마와 공부하는것도 더 잘되고 사소한 일들까지도 엄마와 대화를 하더라구요...아이와 깊게 대화를 해보세요.이제겨우7살난 아이인데 계속스트레스 받게 하는것은 별로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아이가 짜증을 내서 저도 못참고 짜증을 내는일이 반복이 되니 머리가 아파지더라고요. 조언 해주신글들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오늘은 아이가 좀 나은 모습을 보이니 좋았네요. 좀더 기다려보고 인내심을 가져야 겠어요. 모두 감사해요~

저희 아이는 2년동안 어린이 집에 다니다가 올해는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얼마전에 짝인 친구가 넌 키가 작으니 다른반에 가라고 해서 아이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어린이 집에서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저희 아이를 좋아할 정도여서 전혀 그런 줄 모르다가 머리가 아프다고 유치원을 안가겠다고 하는데, 느낌이 그게 아닌것 같아 차근차근 물어보니 대답을 하더라구요.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그얘기 듣고 이튿날은 유치원 결석하고 그 얘기만 나오면 울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선생님도 몰랐다고 저희 아이가 결석한 날 놀린아이에게 입장을 바꿔 얘기해 주었더니 잘못했다며 다음날 저희 아이에게 사과했지요. 온맘님도 일단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 보시구요. 집에서는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조금 바꿔 보심이 어떨런지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아이가 말하는 대로 맞장구를 쳐줘가며 다 들어주시고, 아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는 말을 하다보면 아이 스스로가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고쳐간답니다. 저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짜증 부리는 것을 조금은 줄였습니다. 미운 7살 참 인내심이 필요할 때죠...^^;

선생님께 전화는 해봤는데. 선생님이 보실때는 그아이에게 야단도 치시고 충고도 하시나봐요. 그런데 꼭 선생님 안계실때 그러나봐요. 어제는 시온이가 선생님께 일렀다고 하더라고요. 유치원친구들과 부딪치는 일들은 선생님이 맣이 도와주신다고 했는데 문제는 집에서 하는 행동이 너무 심해서~~ 힘이 들더라고요. 다른분들은 시기가 그래서 그렇다고 좀 기다려 보라고 하시는데. 끈기 없는 엄마를 실험이라도 하듯이~~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쑥쑥개그님말씀대로 따뜻하게 품어주자는 마음을 갖고 아이한테 대해볼께요.. 정말 미운 7살 시기라 그런거 였으며 합니다. 고맙습니다.

온맘님 그럴땐 유치원 담임샘께 도움 요청해야지요^^...울 작은애도 얼굴 뚱뚱하다고 친구들이 놀렸다며 훌쩍대길래...엄마가 선생님께 말할께...선생님께 말했더니...그런일이 있었냐고...알았다고 하시더니...그날 하원하는 아이 얼굴이 환~하더라구요...선생님이 친구들 모아놓고 놀리고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 사이좋게 놀아야하는 거라고 했다고...아직은 선생님말 잘 듣는 나이라서 먹히나 봐요...꼭 선생님과 의논하세요..그리고 그렇찮아도 의기소침해서 돌아온 아이 혼내지 마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시구요...아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