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누구나 한번은 컨닝을 합니다. 야단을 치기 보다 아이에게 100점의 의미를 너무 강조해선 안된다 봅니다. 칭찬을 해 주어야 겠지만 공부를 왜 해야 하니 하는 물음도 던져줄 필요가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는데 이젠 답지를 보고 하는 식의 공부는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중이랍니다.

저희 아이(초1)는 유치원첫번째 받아쓰기에서 친구노트를 보고써다고하더군요. 저도 그때 엄청놀라고 화도나고 했었는데 밑에 요요님 답변을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4월 중순쯤 받아쓰기를 시작하는 학교가 많은데 일찍 시험을 시작하셔서 일부러 엄하게 지도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요요님 말씀대로 따로 지도하지 않은 이유가 있으실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지나면 시험볼 때 서로 보지 못 하도록 "가림판"을 준비하도록 하시기도 합니다.(가림판은 노란색 A4 파일을 쓰기도 하더군요) 그러면 그 때부터는 서로 보여주지 않고 쓰도록 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조용한 시간에 물어 봤더니 선생님께서 생각이 안나면 책을 보고 써도 괜찮다고 하셨다네요. 왜 어제 얘기해 주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제 스스로 반성했답니다.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거든요. 이제 부터 아이들 얘기를 들을 땐 끝까지 다 듣고, 또 조용한 시간에 서로 대화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1학년들은 컨닝의 개념을 잘모릅니다. 그리고,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보여주고 아이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에 따라 생각안나면 교과서 보고 하라고 하고 알고도 터치를 하시지 않습니다. 만약에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컨닝을 못하게 할작정이셨으면 처음부터 엄하게 하셨을 겁니다. 아니면 주의를 줬던지요. 그렇지 않으면 크게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2학년이 되어도 받아쓰기는 완벽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