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너무나 느긋한 울딸....

글쓴이 둘맘

등록일 2005-04-08 12:01

조회수 2,933

댓글 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어제 학교에 갔다가 딸아일 만났습니다.. 2학년이거든요....
너무나도 당당하게"엄마! 나 청소했어. 급식빨리 했는데, 청소하는라 지금나온거야."하지 뭐예요.
그래서 "왜 니가 청소를했니?" 했더니 " 응..우리선생님은 아무나 청소하라고 하셔.."
평소 행동은 좀 느려도 야무지고 잘하는 편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했죠....
교실에 잠깐 올라갔습니다...
선생님 왈" **이가 잘하긴하는데 점점 늦어지네요... 오늘도 쓰기 공책 다쓰고 가라고 했더니
집에빨리 가야 된다고 해서 안쓰고 갈거면 휴지 줍고 가라고 했더니...네~ 하며 청소하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혀서.......일단 선생님께는 아주따끔하게 혼내주십사하고 왔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좋으시거든요.....이것이 복인 줄도모르고.......
집에와서 더 기가 막혔습니다 ㅠㅠ
수업시간에 쓰라는건 반밖에 안쓰고 숙제로내준 쓰기숙제는 학교에서 다 했다지 뭐예요......
순간 저의 자제력이 와.르.르......
선생님 말씀 안들을거면 학교가지말고 검정고시라는게 있으니 그거 하자고 했어요...
울딸 울면서"그런데요..정말 그거 쓰기 싫었어요...집에서 하고 싶었어요..." 하길래
그럼 숙제는 왜 했냐고 했더니...선생님께서 집에가면 시간없으니까 시간날때 학교에서 미리미리
하라셨대요.....울딸..아마 잘난척 하고싶었나 봅니다ㅜㅡㅜㅡ
그래서 학교에 가는 이유와 학교에서 꼭 해야할일, 집에서 해야하는것....얘길 했습니다.
더불어 살면서 서로 지켜야 되는 규칙 등등....
그 와중에도 울다가 빵하나를 다먹고 우유까지 마시더군요....대단하죠.....
그리고 시험지는 왜 집에 안가져오고 책상 서랍에 쳐박아놓았냐고 했더니.......
" 아..그거 한개 틀린거..집에 갖고 와야돼?  말했잖아 한개 틀렸다고..저번에" 이럽니다.
도대체가 자극을 받을줄 모릅니다......그런데  지난번엔 반에서 줄넘기 시합을 했는데
자기가 끝까지 남아서 일등 했다지 뭐예요.....숨막혀 죽을것같았는데 일등하고 싶어서 꾹참았답니다 ㅠㅠ
혼자 할때는 몇십개밖에 못하는애가 백사십개를 했다는군요....종잡을수가????
참, 그리고 어제 알림장 보여 달라고 했더니..청소하느라고 못써서 칠판보고 외워왔다고 하네요 ㅠㅠㅠㅠ
그냥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해야 하나요????? 제가 너무 틀에맞춰 키울려고 하는건지요????
제속으로 낳았지만 정말 모르겠네요??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