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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산셈은 언제부터?

글쓴이 김창현

등록일 2005-04-10 15:33

조회수 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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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유행하는 ~셈이라는 이름으로
주산 학습이 일반화 되고있는 듯합니다.
주산이라는 도구는 셈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물론 학습효과도 클 것이구요.
하지만 모든 학습은 그에 따른 적당한 교육의 시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산셈의 적당한 교육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초등 2학년 이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끔 취학전 아이의 어머니 중에서 주산 셈으로 천자리 이상을 셈한다는 말씀을 합니다.
취학 전에 배우는 천자리 이상의 수 셈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 견해로는 초등 2학년 까지는 구체물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개가 한 묶음이고 10묶음, 즉 100개의 개수를 보면서 10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수에 대한 구체물의 이미지가 충분히 활동을 통하여 형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주산 셈을 통해서 셈하는 7세의 아이가 100이나 1000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셈을 할까요?
숫자로써의 계산을 이루어 질지는 모르지만 수로써의 의미를 이해하고 셈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실 예로 설명을 드리자면 3425라는 수를 볼 때 앞에있는 3자는 숫자로는 3이고 수로는 3000을 뜻합니다. 3이라는 것은 기호화된 수 이기때문에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이 셈을 한다는 것은 수의 의미보다는 숫자의 의미로써 기계적인 학습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20 내외의 수를 구체물의 조작을 통해서 다양한 셈 학습법으로 충분한 조작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학년이 되어서 수학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쉬운 수에 대한 개념을
구체물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을 하면서 이해하지 못하고
기호로써 추상화된 의미를 직접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학습이 되어서
활용문제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볼 수있습니다.
 
저는 수에 대한 추상적인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는 3학년 이후에
주산학습을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즐겁지 않은 일은 노동이고
노동 속에서는 창의성이 발휘되지 못합니다.
즐거운 수학을 위해서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이해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김창현의 수학실험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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