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를 둔 맘입니다..좀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답이 나옵니다.아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우리도 피곤하고 지치면 모든게 하기 싫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힘들어하면 과감히 쉬게 해주는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중요하다고 봐요..학원을 가기 싫어하는 날에는 하루쉬게 해줍니다..그러면 그 다음날은 좀더 기대되는 맘으로 학원을 가요..그런거 보면 엄마가 내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그냥 사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대한민국 엄마들!! 내 아이 만큼은 내아이 적성에 맞게 키웁시다..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바쁜맘님은 저랑 똑같은 고민중이시군요, 저희 딸아이(초1)도 방과후 매일피아노,월수금영어학원,화목무용학원 마치고 귀가하면 4시40분쯤 간식먹고 6시에 방문수업(요일별로 글짓기,은물,수학,프리스쿨)하고 저녁먹고 학원숙제하고 나면 자야되요..정말 불쌍하죠? 토요일엔 또 문화센터에서 발표력,동화구연교실있고요,,괜시리 엄마의 욕심때문에 매일 피곤해하는 우리딸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조정을 해주고 싶은데,,,뭘 빼야할지 어려워요..앞의 덧글쓰신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적용이 잘 안되네요,,다 제욕심탓이겠죠?

맞아요. 아이가 만능재주꾼이 되길 바라는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저 역시 그런 욕심이 있었고 아이가 잘 해주리라는 믿음에서 1년 정도 학원순례를 시킨적이 있는데, 잘못판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아노의 경우, 제가 신경쓰기 귀찮아 학원에 일임했었는데 엄마의 무관심+선생님의 방치+아이의 의욕 저하 세박자가 맞물려 지난 6개월간 돈만 갖다 바친꼴이더라구요. 지금은 주2회 방문선생님으로 바꾸고, 영어학원 끊고 엄마표로 돌렸고, 수학학습지도 서점문제집(좋은 거 너무 많음!!)으로 바꿨어요. 아이 스케줄을 개혁하고 나니, 효율도 오르고 아이도 숨이 트이고, 정말 잘했다 싶어요. 물론, 엄마가 이것 저것 챙겨줘야 하니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런 수고로움은 엄마로써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절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기특하게도 학원순례하며 그 일정 다 소화하고 잘 따라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것을 지쳐하는 아이도 있으니, 엄마의 가장 큰 역할은 자신의 아이를 잘 파악해서 알맞는 학습법과 스케줄을 짜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먼저저도조심스럽게글을올립니다.먼저엄마께서확고한의지를가지셔야겠네요.자꾸 주위의 환경과 비교를 하다보면 답은 나오질 않는것 같아요. 온맘님의 말씀처럼 주위 환경 흔들림없이 주관있는 엄마의 신념이 어떤것인지 먼저 생각을 하시고 실천을 하시길 바랍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조심스럽게 글올립니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셔도 될꺼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걸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모든 엄마의 바람이겠지만. 다른 아이랑 비교 하기보다는 내아이가 잘하는걸 하나 정해주셔서 쭉 밀어 주세요. 남들이 봐도 그집 아이는 뭐를 제일 잘하더라.. 하는 생각을 갖게~~ 주의 환경보다는 엄마의 주관적인 생각이 확고 하셔야 할꺼같네요. 동네 엄마들과 품앗이방과후 공부를 해보시는것도 사교욱비 절감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꺼같네요. 아이가 좋아한다니 다 해주고 싶은마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비교로서 아이를 판단하고 혼내시지는 않았으며 하네요.. 조언할만한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지금꺼 엄마표 공부만 고집하며 주의 환경 흔들림없이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몰라도 답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