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네 여름방학이 시작된지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오늘로서 꼭 일주일이 지난 셈이에요. 지난 화요일에 방학했으니까요.
초등2학년 아이가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게획서를 만들었는데 우리 어렸을 때 그랬듯이 동그란 시간표에 참... 놀고 싶고, 쉬고 싶고, 맘 대로 하고 싶은 것을 잘 나타냈더군요. ^^;;
점심 식사 후 1시간 반 쉬는 시간, 다시 1시간 노는 시간, 다시 30분 쉬는 시간...
이렇게 참 자기가 생각하건데 조리 있게 계획을 잡아두었지요.
여하튼 문득 생각난 건데 방학 때 일과를 정해서 그대로 지켜보라고 하기에도 자기 관리가 잘 안 될 것 같아서 전 아이에게 일정보다는 하루하루의 목표와 방학 전체 목표를 주고 그 관리만 해줄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그까이꺼~ 방학이잖아요. 직장맘이라 아이만 믿고 기다려야 하는 ... ㅜ.ㅜ
그래서 아이 스케줄을 이렇게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2학년 이니의 여름방학]
1. 전체 계획 : 1학기 동안 밀린 공부를 마무리하고, 한자 공부를 집에서 즐기면서 해보도록 한다.
8급 및 7급 한자, 구구단, 피아노 공부하기
2. 여름 방학 중 다녀올 곳
(1) 7/27 : 어린이극 중 공연 관람 예정
(2) 8/1~8/1 : 경주
(3) 8/16 : 아인슈타인전시회 체험 예정
(4) 8/17 또는 18 : 이니 초등 1학년 때 선생님댁 방문 예정
(5) 8/17 또는 18 : 엄마 고등학교 때 선생님 가족 미팅 예정
(6) 영화 관람 : 주말을 이용하여 보려는 영화 "로봇" "펭귄"
(7) 일반 계획 : 8월까지 매일 피아노를 배웁니다.
매일 한자 공부를 아빠랑 합니다.
엄마, 아빠랑 구구단 공부를 합니다.
엄마랑 수학과 국어, 논술 공부를 합니다.
엄마랑 만들기 놀이와 숙제를 합니다.
(8) 추가 예정 : 어딘가 잠시 가족끼리 다녀올 짧은 여행을 추가해 보려 합니다. ^^
이상입니다.
[이니의 하루 스케줄]
이니는 매일 아침 8시쯤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피아노 학원에 갔다가 할머니 댁에서 잠시 쉬고,
책을 보고, 점심을 먹고, 또 쉬다가, 수학 공부와 한문 공부를 하고, TV도 보고, 인터넷으로 공부도 합니다.
그러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또 쉬다가 밤 늦게 할머니댁 바로 옆에 있는 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10바퀴 달립니다. 할머니 댁에서 샤워를 하고 집에 오면 대략 10시 근처...
10시 근처에 아이가 공부한 것 체크하고 함께 잘 준비하고, 그리고 가족끼리 모여서 보드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일기를 쓰고 저는 옆에서 책을 봅니다.
일기를 무려 한 주 내내 밀렸는데 밀려도 쓰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일기를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8월에 학교에 가면, 피아노 선생님과 상담 후에 바이얼린을 추가로 배워 볼까 생각 중입니다.
여름 방학 동안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우린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름방학이니까 그까이꺼 ~ 신나게 놀자 놀자~~
- 은반디 -
(근데 일정이 별로 노는 것 같지 않은가요? 사실은 한문 공부도 한자 책에서 자기가 아는 한자에 동그라미 치기 정도이고, 수학도 풀고 싶은 만큼 푸는 건데... *^^* 쓰고 보니 꽤 많이 공부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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