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고 처음 맞는 방학이라 아이를 많이 놀게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바쁘다보니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 그래서 매일 오전은 10개월이 된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엘 다닙니다.
오전내내 시원하게 책보고 잠깐씩 벤치에 나와 간식도 먹고....나름대로 여유있게 보내는 중이죠.
오후엔 체력이 약한 아이를 생각해서 방학동안만 수영장엘 다니고 있는데 아이가 가기 싫어 합니다.
그래도 운동은 한가지 해야 한다면 달래가며 다니고 있죠... 수영이 끝나면 미술학원엘 가는데 방학특강이라 칼라믹스 까지 합니다. 찰흙이 예쁜모양으로 변하는게 신기하다며 너무 재미있어해요.
그래도 8월달엔 지금보다 조금은 바빠질것 같네요. 박물관이랑 과학관에서 하는 여름학기 체험학습을 하는 날이 좀 있거든요.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이예요.
아이반 친구들 중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많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방학동안 해외 여행 다녀 오자고.... 온갖책들을 읽어서인지 구체적인 이유까지 대며 해외여행을 다녀오자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는 첫째 자기꿈이 해외를 갔다오며 여러가지를 보고 체험하기때문에 자기꿈이 바뀔수 도 있다네요. (지금은 과학자가 되느게 꿈이죠). 둘째 여러가지 동물과 곤충들도 볼 수 있답니다.
외국에는 무슨... 벌레들도 많다고 꼭 보고 싶다고 하네요.
셋째 영어나라 사람들(외국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은 어떻게 사는지 자기가 직접 보고 싶다네요.
우리나라가 아침이면 외국은 왜 밤이되는지 그것도 확인할거라네요.....저는 궁금한게 너무 많다고요..
그래서 해외여행은 동생이 좀크면 가자고....대신 시골할머니네 다녀 오자고....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대화를 합니다. 그러면 우리아이는 왜 자기를 사랑하지 않냐고...그래서 내소원은 들어 줄 수 없는 거냐고....엄마가 소원을 안들어 주는것은 저를 사랑하지 않는 증거랍니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하나하나 설명하고 설득하는데도 어렵네요.(사실 이번 설득은 아이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죠^^ 저도 그걸 알지만...)
그래도 아이들 크는것 보면 아쉬운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정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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