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초1 딸의 여름방학.....

글쓴이 리나

등록일 2005-08-06 15:36

조회수 3,3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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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우후~~~
정말이지 누군가가 얼굴에 대고 입김을 훅 불어주는 더위...
그런 날의 연속이네요...
 
여름방학이 벌써 중반으로 접어 들었어요...
학부모가 된다는 설레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학기를 마치고 방학..
그것도 반절이나 보냈으니...
시간이 참 빠르죠...
 
제 딸아인 초1 처음 방학을 맞았죠..
딸아이도 그렇지만 방학이라고 하니 엄마인 제가 방학을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학창시절 방학이면 무슨무슨 계획만 잔뜩 세우고 개학쯤엔 한가지라도 제대로 할걸 하는 후회만
하는 학생이었죠...방학만 잘 보냈어도 지금쯤~~??
 
딸아이가 방학 하는날 학교에서 나눠준 계획표에 그리고, 붙이고, 쓰고, 색칠하고
요란을  떨더군요...
 
" 엄마 빨리 와서 봐 주세요...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운동겸 산책도 하고,밥 먹고, 공부도 많이 하고...."
 
엄마인 전 그것이 다 부질없는 짓 인줄 알면서도 딸아이가 기죽을까봐
"그래 잘 세워봐.."..했네요...
 
딸아이가 세운 방학 계획은 이렇습니다...(딸은 엄마표로 공부해요)
 
1.해법국어,해법논술,오딧세이 공부하기
2.사고력,창의력 해법수학 공부하기
3.영어 LET'S GO공부하기
4.매일 도서관 가서 한글동화5권, 영어동화5권 대출하여 읽기->방학에 100권 책 읽기에 도전 한답니다
5.주말은 엄마와 함께 체험학습->수영장 5번정도 꼭 가기(별표를 했더군요)
6.매일 DVD영화보기..
7.CD롬 매일 하기(암산축구,리더레빗,파닉스)
8,미르가온 꼭 보기
9.미술학원,레고닥타 가기
 
뭐 평범하게 그려 놓고 쓰고 했더라구요,,
 
방학 중반이 지난 지금은 계획표는 어디론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딸아이는 학교에서 내준 숙제 하기에도 하루가 바뻐요...
공부는 대충 하는 분위기고, 일 있으면 안하고 넘어가죠..
매일 영화 보기와 CD롬 하기도 생각나면 하구요...
 
'거봐...계획만 거창하지....힘들거야 지킬려면~~~'
저 혼자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도서관 가서 책10권씩 대출해오는 것은 꾸준히 하고 있네요...
책읽기만큼은 꼭 지키라고 제가 그랬거든요...
뭐라도 한가지 방학때 열심히 했다하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려고.... 
 
초1이고, 방학이니 실컷 놀으라고 하고 싶지만요...
생활리듬이 있고, 공부에도 습관이란게 있어야 수월하니 마냥 놀게 할수 만은 없는것 같아요...
 
남은 방학 딸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길 도와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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