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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떳더군요.미르가온 8월7일 오후 5시 번개 5쌍을 선착순으로 초대한다는겁니다.
평소에 전혀 공짜하고는 인연이 없었던지라..이거 웬 횡재냐싶어 1등으로 댓글을
올려놨지요..꼭 봤음 좋겠다는 아양과 아부를 겸한 글로....
속으론 선착순이니 별 무리없이 보러가겠구나 싶어서 아들녀석에게도
이 알뜰한 엄마가 공짜로 볼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큰소리쳤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일요일 계획을 다 짜놓았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는겁니다.
전화번호 남겨 놓으라고 했으니 핸드폰이 올거야..하면서 영화보다가도 꺼져있어서 연락이 못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일요일아침까지 아무 연락이 없는겁니다.
물론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 번개초대가 적힌 공지사항도 아예 삭제되어있구요
마감합니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미르가온번개와 관련된 어떤글도 못봤죠..
물론 운영자분의 연락처도 멜도 알수가 없더군요..
어찌되는건지 물어볼래야 물어볼수도 없었죠..
안산에서 그 먼 서울까지 무작정 갈수도 없고..아무리 선착순이래지만 연락도 없는 초대를 갈수는 없지않겠습니까...
물론 아들녀석 미르가온을 못보게 되었다고 큰 실망을 하였지만..저또한 섭섭한 맘이 들데요.
물론 초대였기때문에 초대하는 사람 맘대로겠지만...나름대로 원리원칙이란것이 있어야한다는생각이 듭니다.
섣부르게 글을 올리기전에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먼저..선착순이란 말에 제가 헷갈렸던겁니다.
당첨이 되어야한다는걸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후기를 보고 알았죠...
선착순이라해도 신청했다가 못가시는 분들도 있고 대기자로 올려놓은 분들도 있고 해서..
따로 공지를 하리라 생각을 했던것도 착오였지요...
차라리 그 공지사항을 지우지 않았더라면 댓글이라도 문의를 했을건데
그 글조차 완전히 삭제되어버려서 혼자서 일요일까지 궁금해했던겁니다...
기분이 아주 이상했어요..혼자서 컴에서 본 내용인지라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한 기분..
그래서 무언가 분명한 사실을 확인해보고 싶었죠.
다른 초대나 번개 모임을 살펴봐도 꼼꼼히 적혀있던데..말이죠..
좋은 모임이니 만큼 때론 솔직한 의견개진도 필요할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강민정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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