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육아사이트에서 보고 백범기념관에 갔거든요. (효창원) 역사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있어요.
우리 아이(초등2)는 교내 독서퀴즈대회에서 선정한 김구선생님의 위인전을 읽고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도 좀 어려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진지하고 잘 듣더라구요.
간단한 영화 상영후 김구선생님의 일생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답니다.
김구선생님은 원래 얼굴이 굉장히 못생기셨는데 좋은마음(호심)과 자주적인 마음을 가지셔서 연세가 드신후에는 후덕하게 바뀌셨다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독립운동하실 때 김구선생님의 오른쪽 갈비뼈에 총탄이 박혀서 한문을 쓰실 때는 마지막 획이 덜덜 떨려서 총알체라고 하셨다고 해요. (직접 쓰신 필체가 전시되어 있어요) 또 신고 계시던 신발도 진열이 되어 있었는데 얼마나 낡았는지 검소함을 몸소 느끼겠더라구요.
돌아가실 때 입으셨던 피묻은 상의와 데드마스크도 진열되어 있답니다.
진짜 백범일지도 아주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데 보물급이라서 잘 보존하라고 정부에서 지원금도 나온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연극비슷한 것도 있어 이해도 아주 잘되었답니다.
다 듣고 기념관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이메일 발송 해 준대요.)김구선생님묘,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묘에서 참배도 했구요. 안중근 의사는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해서 자리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그분들 모두 친형제나 다름없이 독립활동을 하셔서 돌아가셔서도 같이 모셨다고 합니다.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효창공원 개울가에서 발도 담구고 놀아서 피서도 겸했답니다. 아직 어리지만 아이에게도 역사의식이 좀 생기는 듯 했답니다.
효창원 주변의 효창운동장이나 대한노인회등 좀 이상한 것들이 있는데요. 이승만 정권에서 김구선생님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주변에 그런 것을 조성해 놓았다고 합니다.
꼭 가보세요. 어른인 저도 설명을 들으면서 얼마나 부르르 떨고 감격하기도 했는지...
의사와 열사의 차이도 거기서 설명을 듣고 알았는데요. 의사는 자기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무력(?)적인 수단을 동원하신 분들이고, 열사는 순수하게 자기의 뜻을 표현하신 분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또 부모님들도 꼭 가셔서 다시 한번 애국심을 고취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순진(?)한건지, 독도사태에 대해 독도는 섬이 2개니까 일본과 사이좋게 나누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온 우리 아들도 백범 기념관에 갔다온 후에는 입 꾹 다물고 있답니다. *^ ^*;
(참고로 우리 아들은 도서출판 산하에서 나온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구이야기'를 읽었답니다. 훌륭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개구쟁이 시설을 거치며 시대에 부응해서 훌륭한 일을 한 것이라는 식으로 쓰여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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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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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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