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튿날인 어제 초등 2학년 이니가 학급에서 부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어떻게 학급 임원이 선출되었는지가 더 궁금했기 때문에 퇴근 길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런 유형으로 학급 임원을 선출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께 알려드릴게요. ^^
1. 학급 임원 조직
남녀 회장 1명씩, 남녀 부회장 1명씩 총 4명.
2. 학급 임원 선출
학급마다 다르고 선생님마다 다릅니다.
그러므로 꼭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보통 비밀투표를 실시합니다.
3. 임원 선출 과정
(1) 후보 등록
- 1학기 : 담임선생님께서는 임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두 후보로 올려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16명인가가 후보로 나가서 발표를 했었다고 합니다.
- 2학기 : 담임선생님께서 현재 산휴에 들어가신 상태로 지난 6월부터 가르치고 계신 임시담임선생님께서는 임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 등록하게 하고, 각 후보 등록 희망자에 대해 아이들이 1인당 3번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하여 최소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후보를 선출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 남자 후보와 여자 후보를 따로 진행했고, 여자 후보는 이 중 5명이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2) 회장 선거
소견 발표 후 남자 후보 중 최다 득표자, 여자 후보 중 최다 득표자가 남녀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3) 부회장 선거
처음 후보자 명단 중 회장으로 선출된 아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 중 재 투표하여 최다 득표자를 각각 남녀 부회장으로 선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7세에 입학하고 한글도 깨치지 않고 학교에 갔으며 피아노 학원 외엔 다녀 본 적도 없고 엄마는 직장인이라 따로 아이를 챙긴 경험도 없는데 아이들 챙기기 좋아하는 성격인 이니는 다행히 아이들에게 좋은 관심을 얻고 나름대로 신뢰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임원이 되었기 때문에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이가 말하길...
- 남녀 회장은 선생님을 도와드리고, 남녀 부회장은 회장을 도와 주는거야.
근데 약간의 문제가 있어. 봄부터 급식을 도와주는 급식나누미를 하는데 가끔 회장, 부회장이 해야 될 때가 있거든. 근데 이번에 여자 회장이랑 부회장인 내가 원래 급식나누미거든. 그래서 이런 경우엔 남자임원들이 도와주게 되어 있어. 아마 남자 회장이랑 부회장이 급식나누미를 가끔 해야 할 것 같아. 웃기지?
라고 합니다. 그 외에 하는 일이 뭐가 있냐고 묻자,
- 음,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면 못 뛰게 하고 뛴 아이들은 선생님께 이름 적어 드리거든. 그리고 그 외에도 가끔 선생님께서 부탁하는 일을 하면 되.
라고 합니다. 그런 일을 하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재미 없지 않을까 라고 묻자,
- 복도에서 뛰고 그러면 위험하니까 당연히 못 하게 해야지. 아이들도 이해할 걸.
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엄마나 아빠랑은 조금 다른 아이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충분히 자기 일에 힘쓰고 남도 도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아이가 대견합니다.
- 호기심 많은 엄마, 은반디 -







> 








은반디
답글
뚱땡맘
답글
찬우맘
답글
온맘
답글
민수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