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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맘스쿨에서 반가운 전화를 받고 오늘 혜화역으로 향했습니다.
2시공연을 보기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했는데 마침 어제 극단의 사정으로 4시공연으로
바뀌었다고 연락이와서 다행이다 하고 혜화역으로 갔습니다.
30분전에 와서 티켓팅을 해야한다고해서 서둘러 3시 20분경에 도착했는데 공연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입구에서 아직 시작하지않았으니 시간 맞추어 오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하게 먹고 시간맞춰 갔더니 공연장의 조명이 고장
이라고 다른관에서 도깨비잔치가 있으니 그것을 볼것을 권유하더라구요. 공연장까지2시간
정도의 거리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도깨비잔치를 보았습니다.
초등2학년의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은 쉬운내용이라서(흥부놀부, 콩주팥쥐, 홍길동의 전래극)
또 어려서 백화점 어린이극장에서 모두 보았던 극이라서 그다지 흥미있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7세인 둘째를 데리고왔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기회였고 경험이었지만 사전에 약간의 공지가 있거나 조명이 고장났다면
급히 된일이니 어쩔수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울러 좋은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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