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학교로 돌아갔을때...
아이들은 저마다 여름방학 동안 해온 숙제를 뽐내며...
선생님께 제출했고, 아현이도 다른 친구들 처럼
자신의 숙제를 내밀었다...
은근히...일기상을 받으면 어떡하나?...걱정도 하면서
(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니깐...)
몇일뒤 학교에서 돌아온 아현이는...
"엄마..나 일기상 못 받을거 같어...
난 일기 2권 해갔는데...민채는 4권이나 해왔데..
아마...일기상은 민채가 받겠지...내가 받고 싶었는데.."
일기상이 있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언제 그런걸 생각했는지...기대한 만큼 실망도 큰 모양이다..
"할수없지 ...아현아...겨울방학 때 열심히 하면 되잖아...괜찮아.."
라고 다독여 주기는 했지만...
4권이라니...민채 엄마가 하루도 안 빠지고 일기를 쓰게 했나보다
생각하니...갑자기 씁쓸해진다..
1,2학년 상은 엄마의 노력으로 받는 상이라던데...
내가 꼼꼼하지 못하여...아이의 애살만큼 잘 채워주질 못하나
싶은 생각도 드니..아현이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고...ㅠ.ㅠ
다시 몇일 뒤...학교에서 돌아온 아현이가..
"엄마..나 만들기 상 받을꺼래.."
"누가 그래...선생님이..."
"응...난 잘 못 들었는데...선생님 심부름 갔다오는데...
아현이가..어쩌고 저쩌고...해서 짝지한테 물었더니...
민채랑 아현이가 상 받는다고 했데...
아현이가 만들기를 잘 했다고...
다른 친구들도 만들기를 잘 했는데...친구들은...엄마가 만들기
도와준게 표가 나는데...내꺼는 내가 한게 표가 더 많이 난다고
그래서 선생님이 나 한테 주기로 했데...
내일 가면 상 줄까?...상 언제 줄까...빨리 받고 싶다.."
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걸 좋아라 해야 하나?...이쁘게 만든게 아니라..
아이의 손이 많이 가서 주는 상이라...
얼마뒤 아현이 친구 생일잔치에 모인 엄마에게서 그 소리를 다시
들었을때..다른 친구들은 숙제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미술학원에서 일괄적으로 전부 다 해 줬단다..
그러니...얼마나 이쁘고 화려할까?...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거다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받는 상이라...
참 묘하지...학원을 안 다녀서 덕을 보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몇일동안 그래도 이 덕분에...난 들뜬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아직 상은 받아 오지 않았지만...
그런데...어제 아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엄마..오늘 선생님이 여학생 몇명 때렸어.."
"왜...왜 때렸데.."
"일기 안 써왔다고...다른 반은 여학생들이 일기 잘 써오고..남학생들이 안 써오는데
우리반은 어떻게 여학생들이 일기를 안 써 오냐고 하면서...때리셨어...
그리고 나도 맞았어..."
"왜...여학생 다 때렸어...아현이 일기 써 갔잖아.."
"아니...그거말고...수학 문제 풀다가 하나 틀려서 맞았어"
난 속으로 생각했다...수학 수학이 문제구나...
어떻게 아현이에게 학습의욕을 넣어줄 수 있을까?
다른 것을 잘해도..수학을 못했다는 말에..
그만 모든게 무너지는 것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이 느낌...
나도 참...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보다...
한가지에만 만족할 수는 없을까...
그날 저녁 난 아현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현아빠도 자신이 좀 더 신경써주지 못 한게...무척
미안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여름방학 동안 해온 숙제를 뽐내며...
선생님께 제출했고, 아현이도 다른 친구들 처럼
자신의 숙제를 내밀었다...
은근히...일기상을 받으면 어떡하나?...걱정도 하면서
(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니깐...)
몇일뒤 학교에서 돌아온 아현이는...
"엄마..나 일기상 못 받을거 같어...
난 일기 2권 해갔는데...민채는 4권이나 해왔데..
아마...일기상은 민채가 받겠지...내가 받고 싶었는데.."
일기상이 있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언제 그런걸 생각했는지...기대한 만큼 실망도 큰 모양이다..
"할수없지 ...아현아...겨울방학 때 열심히 하면 되잖아...괜찮아.."
라고 다독여 주기는 했지만...
4권이라니...민채 엄마가 하루도 안 빠지고 일기를 쓰게 했나보다
생각하니...갑자기 씁쓸해진다..
1,2학년 상은 엄마의 노력으로 받는 상이라던데...
내가 꼼꼼하지 못하여...아이의 애살만큼 잘 채워주질 못하나
싶은 생각도 드니..아현이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고...ㅠ.ㅠ
다시 몇일 뒤...학교에서 돌아온 아현이가..
"엄마..나 만들기 상 받을꺼래.."
"누가 그래...선생님이..."
"응...난 잘 못 들었는데...선생님 심부름 갔다오는데...
아현이가..어쩌고 저쩌고...해서 짝지한테 물었더니...
민채랑 아현이가 상 받는다고 했데...
아현이가 만들기를 잘 했다고...
다른 친구들도 만들기를 잘 했는데...친구들은...엄마가 만들기
도와준게 표가 나는데...내꺼는 내가 한게 표가 더 많이 난다고
그래서 선생님이 나 한테 주기로 했데...
내일 가면 상 줄까?...상 언제 줄까...빨리 받고 싶다.."
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걸 좋아라 해야 하나?...이쁘게 만든게 아니라..
아이의 손이 많이 가서 주는 상이라...
얼마뒤 아현이 친구 생일잔치에 모인 엄마에게서 그 소리를 다시
들었을때..다른 친구들은 숙제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미술학원에서 일괄적으로 전부 다 해 줬단다..
그러니...얼마나 이쁘고 화려할까?...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거다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받는 상이라...
참 묘하지...학원을 안 다녀서 덕을 보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몇일동안 그래도 이 덕분에...난 들뜬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아직 상은 받아 오지 않았지만...
그런데...어제 아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엄마..오늘 선생님이 여학생 몇명 때렸어.."
"왜...왜 때렸데.."
"일기 안 써왔다고...다른 반은 여학생들이 일기 잘 써오고..남학생들이 안 써오는데
우리반은 어떻게 여학생들이 일기를 안 써 오냐고 하면서...때리셨어...
그리고 나도 맞았어..."
"왜...여학생 다 때렸어...아현이 일기 써 갔잖아.."
"아니...그거말고...수학 문제 풀다가 하나 틀려서 맞았어"
난 속으로 생각했다...수학 수학이 문제구나...
어떻게 아현이에게 학습의욕을 넣어줄 수 있을까?
다른 것을 잘해도..수학을 못했다는 말에..
그만 모든게 무너지는 것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이 느낌...
나도 참...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보다...
한가지에만 만족할 수는 없을까...
그날 저녁 난 아현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현아빠도 자신이 좀 더 신경써주지 못 한게...무척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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