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선택이지만 공인급수 같은경우 따 놓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공부를 할때 어떤 목표가 주어지면 좋고 하니 급수를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세요.

그냥 공부하는것이랑 목표가 뚜렷할때는 아무래도 많은 차이가 있지요.

우리 아이 한자 공부하고 있지만, 8급이나 7급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답니다.

그 자격증이라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확고했고.

특히 제 아들처럼 소심하고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를

시험장에 내몬다는 것은 제가 용납이 되질 않더군요...

지금 7급 실력 정도 되지만...제가 알고 아이 자신이 알면 되지..그걸 꼭 시험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초등 3학년쯤 되어서 아이 자신이 원한다면 6급부터는 응시해볼 마음은 있습니다.

8,7급은 쓰기도 없고 단순히 읽기만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한자시험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학교나 유치원등에서 단체로 하는 거라면 따라야겠고

아이가 시험등의 테스트를 무지 즐기는 아이라든가, 자격증이라는 것을 상장으로 여겨 꼭 받아보고 싶다고 하면 굳이 말릴 필요는 없지요^^

아이 연령이 어찌 되는 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자 급수 자격증을 딸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하여 보는 경우있습니다.

 

우리 7살부터 다른 아이들은 한자하는데.. 자기는 왜 안 시켜주냐고 조랐지만.. 시킬 맘이 없어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학교가 결정되고(보낼 학교가 단체로 급수시험을 보는 학교)나서 올 2월부터 하고 싶으면 해 봐라 하고 책 한권을 사서 던져 줬습니다. 그랬는데..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어쩔때는 하루에 20-30개씩 외워 버려고.. 이리 재미있는 한자를 왜 지금 시켜주냐고 되려 따지더라구요

아이가 한자를 외우니 그냥 한번 봐보라고 8급을 시험을 보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학교에서 7급을 신청(다른 아이들은 8급을 본다고 합니다. 한명은 6급보는 친구도 있지만요..)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급을 준비하기 전 한두자 배우며 길가다 간판을 읽고 그뜻을 말하고 신문이나 tv에서 아는 한자가 나오면 열광하던 그 재미있던 한자가 한자 급수시험을 준비하면서 또다른 하나의 공부로 전력한 것 같아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한자를 공부하면 확실히 문장 이해력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가 원해서 재미로 한자를 배우는것나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급수를 따기 위한 한자는 별루라 생각이 됩니다.

 

시험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내지는 시험보는 요령을 터득하기엔 좋지만.. 이건 굳이 한자가 아니어도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꼭 해야하는 영어나 수학시험에서도 얻을 수는 있는데.. 재미로 할 수 있는 공부에서까지 시험의 중압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요즘 한자시험 준비를 하면서 저껄 꼭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던 차에 덧글쓰고 갑니다. 저도 그냥 학교에서 하는데로 따라갈껄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