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이들 10시까지 도착했습니다.
표를 교환하고 부족한 표를 구입하고 광운대학교로 넘어가서 놀다가 20분전에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첫공연시간이라서 그런지 주일이라서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주로 노인들이 많았는데 노인의 날을 맞이하고 주변 노인들에게는
무료료 공연을 보여준다고 해서 왔다고 합니다.
집에가서 컴퓨터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공연시작을 기다렸습니다.
공연을 보기전에는 여자아이들이 아니라 남자아이들이라서 저글링공연같은 것은
좋아하지만 이런 공연을 잘 볼 수 있으려나 조금은 걱정도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되면서 제 아이들과 같은 연령으로 보이는 소녀들이 발레복과 같은 복장으로 나와서
공연을 시작했을때 제 기우는 사라졌습니다.
전형적인 북한아이들과 같은 목소리(통일전망대라는 프로에서 북한아이들의 영악스런 목소리와
표정, 특히 사회를 본 어린이는 표정이 어쩜 저렇게 잘 훈련이 되어있는지 방청석의 아저씨가
'나중에 커피한잔하자'고 크게 그러시더군요. 모두 웃음.)
노래는 특별히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잘 했고 저도 아이들도 남편도 그렇게
무대 바로 앞에서 공연을 보기는 처음이라서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관계로 무대앞 몇줄에 거의 모여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계속 빙빙 돌때면 어지러워서 비틀거리지는 않나 조바심도 조금 났었는데
아이들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빙글빙글 잘도 도네요.
노래는 주로 민요와 동요를 불렀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아이들의 화려한 옷이 조화를 이루어 저는 만족한 공연이었어요.
좀 아쉬운것은 사회어린이가 아무렇게나 접은 종이에 대본을 들고와서 읽었는데
좀 예쁜 종이에 적어서 가지고 나오지 ..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아이들이 연습하느라고 얼마나 수고를 많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티비에서 북한아이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여줄때보다는 아이들의 실력은 좋지는 않았던 것 같고.
저글링공연을 북한과 중국에서 보고온 이웃엄마의 말에 의하면 북한 아이들이 더 잘한다고
하더니만 ..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주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식당으로 공연행사요원들이 점심을 먹으로 왔어요.
그들의 말에 의하면 그 공연을 마치고 백화점에서 하는 공연을 하고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후 7시 공연을 다시 하고.
아이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좋아서 하는 아이들이겠지만.
온 가족에 오랫만에 좋은 관람을 했습니다.
돌아보면서 청계천에도 들러서 사람구경(ㅎㅎ)하고 왔습니다.
맘스쿨에 감사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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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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