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첫 번째로 맺는 매듭이 유치원 졸업인 것같아요.

일단 유치원 선생님에게 충분히 아이를 이해시키시고, 유치원에 엄마선생님으로 참여해도 좋을 것같아요.

이것도 유치원이나 선생님의 양해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가능하다면 역할극을 만들어서 공연을 해보면 아이들도 이해하기가 쉬울 것같아요. 물론 이 모든 것이 유치원의 양해가 필요한 거지만, 교육적으로도 나쁘지 않으니까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전에 어느 유치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역할극으로 잘 해결되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억울하고 속상한일이네요.

그러나 아이가 어려운 상황을 피했다는 기억보다 해결해 나간 경험을 갖게 하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선생님께 부탁해보세요. 작은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시거나 좋은점을 아이들앞에서 많이 해주면 분위기를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

정답은아니지만 그러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어른도 억울할텐데 아이는 더 억울해서

정말 유치원 가기 싫어질 수 있는 상황이네요.

이런 상황이란 점이 무척 아쉽지만 유치원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의 상황인지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별거 아니지만 유치원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게 하고 싶다는 욕망이 저로서는 꽤 컸기 때문에

아이가 너무 많이 아픈 게 아니라면 유치원을 열심히 보내서 졸업식을 참여하게 했는데 그런 상황이 꽤 마음에 남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것을 마무리하지 못 한다는 것이 아쉬운 것이지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몇 달 안 남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을지, 몇 달 안 남았으니 접을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유치원을 같이 나온 아이들은 나중에 동네 학교에서 다시 만나도 같은 유치원 졸업생이라고 좀더 아는 사이로 아이들 사이에 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