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학교에 갔다가 마침 공작시간이라 선생님께서 도움을 요청하셔서 토요일 수업시간내내 보조교사 역할을 하고 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아줌마~~ 도와주세요." "아줌마~~ 본드가 흘러요~~" 정신이 없더라구요...ㅋㅋㅋㅋ
집에서 두녀석도 정신없는데.. 30명이나 되는 녀석들과 생활하시는 선생님이 더욱 위대해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선생님의 보조역할을 하다 우연히 다른 아이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헉~~~~
어쩜 그리 정갈하게 잘 해 놓았던지.. 내용이면 내용, 그림이면 그림, 글씨면 글씨~~정말 이게 1학년 수준인가 싶었습니다.
앞장을 넘겨 이름을 보니 남자아이~~
항상 이런 부분은 여자아이가 잘 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 쿵~~~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아들 일기장~~~ 그림~ 엉망~ 글씨~ 개판~ 내용~ 지멋대로~ ㅋㅋㅋㅋㅋ
나름 일기는 자기 스스로 쓰는 거구...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있었는데....
토요일에 다른 아이의 일기를 보면서 어쩜 저는 혼자 물가도 가지 못하는 녀석에게 물가에 가서 스스로 물을 먹으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았나 후회가 들었습니다.
그냥 옆에서 엄마가 같이 일기를 써주면 되는 줄 알았고... 아이가 일기를 쓸 거리나 분위기만 만들어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어찌 일기를 써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을 일러 주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ㅜ.ㅜ
오늘 마침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일기 얘기를 했더니 선생님께서 웃으시며 "천천히~~"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이젠 슬슬 일기를 쓰는 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으니 담임선생님 말씀 처럼 천천히 예쁘게 쓰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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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익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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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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