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작은 변화^^

글쓴이 예쁜여우

등록일 2005-10-21 10:04

조회수 2,77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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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맘스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띠별 학습법"이라는 책을 받았습니다.
띠를 보는 방법이나, 띠에 따른 아이의 성격과, 성향, 학습법과 경제관념..등등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는 책이더군요..
그런데 더 놀라운건...책을 읽으면서..
와...정말 똑같네...어쩜...이리 똑같을까...
하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이의 성향을 너무나 정확히 잘 묘사해
놓았더군요...
 
제가 신랑한테 이 책을 내밀며 한번 읽어 보라고 하자...
신랑도 읽어보더니...깜짝 놀래더라구요...
이 책 덕분에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읽고 나더니 우리신랑,
이제 나도 TV 안 봐야겠다...아현이에게 말로 하라고 하기보다
모범을 먼저 보여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하는 말이겠지...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아현이랑, 저랑 둘이만 있을때는 TV를 보는일이 거의 없답니다.
아현이가 보고 싶어하는 프로 몇개를 정해놓고 그것만 보고 나면
바로 TV를 끄게 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TV를 오랫동안 틀어놓고 있는
일은 없죠...
 
그런데 문제는 신랑...
이 신랑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TV를 틀기 시작해서 잠드는 순간까지
TV를 켜놓는 스타일이라...정말 그 말을 지킬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죠...
그런데 그저께부터 TV를 안본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책을 읽기 시작하더군요...그런데 읽을만한 책이 없자
아현이 책을 꺼내와서 보기 시작했어요...
아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아현이 책고 꾀 만만치 않다는걸
알았는지...
아현이 책이라도 열심히 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이틀째...
둘이서 뭔가를 들고 꼼지락 거리더니...시계놀이 판이더군요
그걸로 아현이에게 시계보는법을 가르키고 있었어요..
시는 잘 보는데 분을 정확하게 잘 못 보는 아현이가..
언제나 아빠의 꾸지람 대상이 되곤 했는데...
왠일로 시계 보는 법을 아빠가 가르치더라구요..
그러더니 10분도 안되어서 아현이가 분을 다 파악을 하고
시간을 정확히 다 보더라구요...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면 이렇게 좋은점이 있더라구요..^^)
 
단 이틀 뿐이었지만...
우리가족은 TV를 외면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가족에게 관심을 갖고,
책도 보며...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그렇게 이틀을 옆에서 지켜보며....
아빠가 볼 수 있는 책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은 시간이지만...하루 3장이라도 책을 볼 수 있게...
해주면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에게도 좋은 본보기를 보일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문제는 무작정 제 취향대로 책을 사주고 들이미는것 보다는
남자들이 관심가질 수 있는 내용이 많은 책을 주는게 본인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더 즐기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자..
남자들이 많이 보는 잡지에 대해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잡지책을 물색 중이랍니다...
어떤 잡지책이 우리 신랑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아이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줄 수 있을까요....추천해 주세요^^
 
또 하나의 추천도서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의 인성을 아주 아름답게 가꿀수 있게 도와주는
생활 지침서가 될거에요...
 
책을 살펴본 우리 아이의 첫 마디...
엄마 이책은 잠깐 봤을 뿐인데...너무 좋은 책이라는게 느껴져..
너무 괜찮다...그림도 이쁘고...학교에 들고가서 계속 읽어야겠다..
라고 하는거예요...
그 표현이 어찌나 이쁘던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어제 학교에서 책표지 그리기 대회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5명을 뽑아서 착한표를 주셨는데...
나도 받았다...그런데 상은 예린이가 받는데...
나도 잘 그렸는데...선생님이 예린이에게 상을 주기로 하셨데..
내가 받을수 있었는데...아깝다...
하지만 난 상을 2번이나 받았고, 예린이는 한번도
안 받았으니까...이번에는 예린이에게 양보할래..
난 배려를 잘 하잖아...
(옆에 듣고 있던 우리 신랑 왈...
임마, 상은 배려하는게 아냐...그런건 양보 안해줘도 돼..ㅠ.ㅠ)
그래서 제가 그랬죠...그래...
아현이가 그렇게 생각하니..참 마음이 이쁘다..
혼자만 받는거 보다는 다른 친구들과 골고루 받는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을거야...
 
배려라는 어려운 말을...그렇게 잘 적용해서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었다는게 전 상을 받는거 보다 더 기쁘더라구요
감사ㆍ겸손ㆍ공평ㆍ관용ㆍ마음 나누기ㆍ믿음ㆍ배려ㆍ보람ㆍ사랑ㆍ성실ㆍ신중ㆍ약속ㆍ양심ㆍ예의ㆍ용기ㆍ유머ㆍ이해심ㆍ인내ㆍ자신감ㆍ정직ㆍ존중ㆍ책임ㆍ친절ㆍ행복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치 24가지 입니다..
너무나 이쁜 말들이죠...
이런 말들을 알아가고...그곳이 쓰이는걸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만으로도 내 아이의 인성은 바르게 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일 동안이었지만...
저희가족은 정말 이상적인 생활상을 보이며,
서로를 존중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오늘도 그럴수 있을지
저녁 시간이 무척 기대되는데요...ㅎㅎ)
그런 변화가 이 작은 책 몇권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니..
책의 위력이 세삼스럽게 다시 느껴지네요...
 
여러분 책 많이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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