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초등1년을 돌아보며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께..

글쓴이 예쁜여우

등록일 2005-11-08 10:21

조회수 5,70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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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한한다고 떠들법석 핸것이 엇그저께 같은데
어영부영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가을 운동회를 하고...그러다 보니...
어느새 일학년이 다 저물어 가네요...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게 아니라 마치 제가 학교에 다니는 기분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와 기분이 좋은면 저도 기분이 좋고
기분이 나쁘면 저도 기분이 나쁘고...
 
이래저래 우여곡절도 참 많았다 싶네요...
 
유치원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이제 본격적인 학생이 되었다 생각하니...
유치원보다 마치는 시간은 더 빠른데도 마음은 오히려 더 여유롭지
못했던 것이 초등학교 생활인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는 사소한 이야기에도 왠지 귀를 쫑긋 세우게 되고,
누구 누구가 오늘 상 받았다더라....누가 선생님에게 혼났데...
오늘 받아쓰기 한다던데...수학 시험을 쳐왔는데...성적이 영 아니야...
이런저런 말들에 무시하려고 고개를 돌리고는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귀는 그 쪽으로 향하고 있더군요..ㅎㅎ
 
그 모든걸 다 쫓아가다가는 정말 스트레스 받지 십상이겠지요..
모두 무시할수는 없지만...
내 아이에게 맞추며 한발 한발씩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가가기로 했답니다.
"저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초등 1학년이 1등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합니다..이제 앞으로 계속 공부할텐데...
그 보다는 학교가 재미있는 곳이요..학교에서의 생활이 어떻게 즐길수
있는지를 아는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라는 아현이 담임 선생님의 말씀처럼 정말 받아쓰기 20점을 받아
오더라도 아침에 일찍 눈을 뜨면...
"엄마...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하며...학교가
즐거운 곳이다라는 생각이 내 아이의 마음속에 자랄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직은 이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니 정말 다행이지요^^
 
그동안의 학교 생활을 지켜보며...
아이랑 함께한 학습생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국어
처음엔 어떤 책을 사 주어야하나...너무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도서대여를 해보기도 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기도 하고, 서점에서 책을 사서
보여주기도 하고..
논술, 논술, 논술이 중요하다던데...명작을 읽혀야하나 수학동화를 읽혀야 하나
위인전을 읽혀야 하나...과학에 관한 책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유치원에 다닐땐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가지면 다 좋은 책인것 처럼 보였는데
초등학교에 오니 그게 아니더군요..정말 엄마 욕심이 더 앞서더라구요...
여기서......
모든거 다 그만 두시구요...
요즘 국어책 너무 잘 나옵니다...책이 이렇게 이쁠수가 없습니다.
교과서를 미리 구할 수 있으시면 미리 한번 보시면 좋겠어요..
영희와, 철수만 나오던 우리때의 시꺼먼 교과서랑은 정말 비교되게..
기존에 나와있는 동화책에서 발취한 내용들도 많이 수록이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교과서 맨 뒤에 발취한 책의 목록이 나와있어요
그 걸 참고해서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어 주신다면
아이가 책에서 본 내용을 학교에 가서 교과서에서 만나면 더 반갑게 느껴지겠지요
간혹, 절판이 된 책도 있기는 하지만 나와있는 책들이 더 많으니 참고하세요
교과서 수록 도서 목록 (1학년 1학기 읽기책)
1.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예림당, 저자:윤석중
2. 반주 세광 동요곡 350-세광출판사, 저자:박홍근
3. 감자꽃-창작과 비평사, 권태응
4. 유리카 자연 과학동화:꿀독에 빠진 여우-학원출판사,저자:안선모
5. 심심해서 그랬어-보리, 저자:윤구병
6. 별을 긷지요-한국 음악 교육 연구회, 저자:김종상
7. 물새알 산새알-신구출판사, 저자:박목월
8. 깜짝 놀랄 만한 21세기 이야기-지경사, 저자:배성호
9. 우리 나라 창작 지혜동화-도서출판 유진, 저자:이영호
10. 꿈새-견지사, 저자:유경환
11. 달과 박-일지사, 저자:김영자
12. 글쓰기 파피루스-미래미디어, 저자:정태선
13. 하늘을 덮는 천막-문원출판사, 박경선
14. 논리와 이야기 나라-서림 문화사, 저자:홍진복
15. 우리 나라 창작 지혜 동화-도서출판유진, 저자:이경
간혹, 절판된 책들도 있기는 하지만 구할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으니 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도움되는 사이트
초등 교과서 요점정리: http://primary.edupia.com/schoolbook/index.htm
초등 국어 교과서 시감상: http://readingeye.com/poem/poem2004/poem_22.htm
아이토크 글쓰기, 논술교실: http://www.i-talk.co.kr/main.htm
 
 
수학
여자인 아현이에게 수학은 항상 고민의 대상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지런함과 끈기를 요하는 것이 수학인것 같습니다.
입체나 부피의 감각이 없는 아이에게 수학은 더 어려운 과목인것 같아요
놀이나 게임을 많이 한 아이들이 수학도 더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이 놀아주세요...^^
 
초1수학은 10까지의 수를 더하고 빼기가 다니 그리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이 잡혀 있지 않은 아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지요
사탕이나, 구슬, 공, 수저, 집안 생활에서 엄마가 이러한 물건들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시면서 더하기와 빼기를 인지 시키는 놀이를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시키기위해 학원이나 학습지를 선택하길 원하신다면,
학원을 보낼지 학습지를 시킬지...그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다른것 같아요
승부욕이 있고 남과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학습지보다는
학원이 잘 맞는것 같구요..혼자서는 잘 공부를 못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라면
선생님이 방문해서 봐주시는 일대일 학습지가 맞는것 같구요
엄마가 가르켜 주는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시중에 나와있는 학습지를 선택하셔서
엄마가 직접 가르켜 주시는게 낳겠지요..
내 아이의 성향은 누구보다도 엄마가 가장 잘 아실 거예요
 
 
한자
초등 1학년에게 한자는 그렇게 시급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학교마다 사정은 약간씩 다르겠지만...
지금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면 1학년 들어가서 아니 2학년에
준비하셔도 늦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어 보다도 오히려 한자를 더 재미있어 하더군요^^
 
혹, 한자를 공부시키겠다 하시는 분은 한자검정시험에 도전해 보시라 얘기하고 싶어요
저는 마법천자문 한자책을 사서 보여주다...아이에게 좀 더 한자를 공부하는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는게 무얼까 생각하다 한자 급수 시험을 치게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안 치겠다고 하던 아이가 시험을 치고 다오더니
7급도에도 도전해 보겠다며 어깨를 벌리고 나오는 모습에...시험이 이렇게 자극이
될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도움이 되는 사이트
한자능력 검정시험 인터넷 접수처 : http://www.hangum.re.kr/
무료 한자 학습지 :http://my.netian.com/~goldcs/
 
미술
아무래도 글쓰기에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다 보니,
초등 1학년은 미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미술을 잘 하는
아이가 인기도 좋구요... 미술은 대부분이 종이접기와 만들기 그림그리기로 이루어집니다.
집에서 엄마랑 동화책을 읽고 동화책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 그려본다거나 상상해서
그려보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가끔씩 종이접기를 해 보는것도 도움이 되겠죠
 
도움되는 사이트
만들기에 도움되는 사이트 :http://www.suksuk.co.kr/blog/bbs/read2.php?gesi_type=bbs&blog_code=0000989&number=3215
 
음악
1학년이 되면서 우리 아이도 악기 하나쯤은 다룰줄 알면 좋겠는데..
무엇이 가장 좋을까...고민을 했습니다..
음악적 이론을 알기에는 피아노가 가장 제격인것 같기는 한데..
왠지 피아노는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배부른 소린가..
그래서 이래 저래...눈도장을 찍어서 살피다...아현이는 바이올린을 선택했답니다.
(바이올린은 오른팔로 연주하면서 왼쪽어깨에 올리고 소리를 듣기 때문에 우뇌와 자뇌를
동시에 발달시킬수 있는 악기라고 합니다...그래서 그런가 유명한 과학자나 공부벌레들이 다루는
악기중에 바이올린이 많더군요^^ )
학원을 보낼까 하다가 학원을 보내지 않고 문화센타를 선택했습니다.
문화센타가 좋은점은
수강료가 저렴하다..
학원처럼 날마다 가지 않아도 된다 일주일에 한 두번만 가면된다
(그대신 연습은 날마다 꾸준히 해야합니다...
그게 잘 안되어서 탈이지만...ㅠ.ㅠ)
엄마도 함께 배울수 있다...문화센타에 가지 않는 날 집에서 아이에게 가르칠려면 엄마가 알아야
하니까...옆에서 같이 보고 따라하다 보니...아이 수강료로 2명이 배우는 격이더군요
안좋은점...
날마다 가지 않으니..당연히 실력은 빨리 안 늡니다.
바이올린은 피아노처럼 힘들게 악보를 보지 않습니다..(0,1,2,3으로 다 되더군요
이게 뭔가 하시겠지요...ㅋㅋ..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방법은 의외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더라구요)
그러니 학교 공부(음악 이론)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내 아이가 학교의 음악수업을 잘 따라가길 원한다면 피아노를 시키시라 권해드립니다..
 
영어
쑥쑥의 방식대로 아이와 영어동화로만 놀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아직은 혼자서 동화책을 읽지 못하는 수준이니...파닉스를 해야하나, 나도 영어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감히 모든걸 접고...내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영어를 아현이에게 접하게 해주었을때...
남들 보다 영어 잘하게 하기,
영어성적 잘 나오게 하기, 영어 글씨 잘 쓰게 하기...
이런 이유가 아이었습니다.
다만 영어가 국어와 같은 쉬운 언어로 내 아이에게 받아들여지는 친구가 되길
바랬습니다..
그동안의 보람이 있어서 인지...지금 아현이에게 영어는 너무나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영어로 하는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는 무엇이든지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영어수업은 어차피 3학년이 되면 배울터이니
저는 그 전에 표면에 드러나는 영어가 아닌 물밑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지요..
그때 가서 어머..나도 다른 엄마들 처럼 좀 시킬걸....하고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제 방식이 맞다고 우길랍니다^^
 
영어학원을 보낼지, 학습지를 시킬지, 엄마표를 할지, 그건 엄마의 선택권이겠지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뭐든 정하는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쑥쑥과 맘스쿨의 엄마들이라면 제가 굳이 이런 말 하지 않아도 어느 누구 보다도
탁월한 선택을 하실것입니다^^
 
주절 주절...나름대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봤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현이도 벌써 2학년을 맞이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니..시간이
어찌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가 싶네요..
제가 아현이에게 바라는 건 무엇을 하든...초등시절은 기초를 다지는 시기이니...
잘 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재미있게 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해 온 방식이 모두가 옳은 건 아닐거예요
그러고 보니 짜다리 방식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네요
다만 작년의 정신없던 저를 생각하며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초등 준비 잘 하셔서 아이와 함께 멋진 초등생활 하시구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맘스쿨에 초등게시판을 한번 둘러보세요
제가 찾은 정보들은 그곳에서 건진게 많답니다...
많은 정보들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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