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맘스쿨 이벤트에 나왔던 책이지요...
이벤트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이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장 한장을 읽어 다가다 보니..
갑자기 머리에서 진땀이 나는게 속이 아주 불편해지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과자나, 초콜릿, 사탕,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가
이렇게 치명적일 줄이야...
이 책을 보고 나니 마트에 진열되어있는 그 수많은 과자들과
가공식품들이 모두가 마치 먹어서는 안될 독약인 것처럼 보이더군요
저자는 가공식품을 원재료에서 화학성분이 든 식품첨가물을 섞어 먹을수 없는
식품으로 다시 만든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후 전 슈퍼에서 그럼 과연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뭐지?...하고
찾아보니 정말 경이롭게도...
순수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제품이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이 가공식품이었습니다...
책을 본 후 ...집에 와서
아현이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현아 엄마가 책을 봤는데...과자나, 사탕, 아이스크림, 껌, 바나나우유, 같은걸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리고 암에도 걸린데..."
"왜...왜 그런걸 많이 먹으면 병에 걸리는데..."
"응...과자회사 사람들이 시간이 오래 지나도 팔수 있도록 과자에다가 가공식품을
넣어서 변질이 안되게 만들어서 그렇데...그리고 과자회사의 직원들은 과자를 많이
먹어서 암이나, 당뇨병에 걸려서 일찍 죽은 사람들이 많데..."
"잉~~사람들이 왜 그런짓을 했데...그럼 우리도 이제 과자 먹으면 안되겠네..."
"그렇지...엄마는 모든 과자가 다 먹기 싫어졌어...껌도 먹기 싫네...어떡하지.."
"다 버려야지..어떡해...먹으면 안되는데...우리도 암 걸리면 어떡해"
그리고 몇일 동안 우리는 그 달콤한 과자의 유혹을 뿌리치며
잘 참아 왔답니다.
하지만 달콤한 설탕 성분이 든 음료와 과자를 먹고 싶은 마음을 그리 오랫동안
자제 하기 힘들거라는건 저도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택배아저씨가 경비실에 물건을 나누고 가셨다 해서 아현아빠가 찾으러
가겠다고 나서자 아현이가 왠일로 따라 나가겠다고 합니다...
낙엽을 주워야 한다고...숙제로 챙겨 오라고 했다면서...
전 그런갑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현아빠가 들어와서 하는 말...
아현이 낙엽 주우러 간게 아니고...과자 먹으러 갔데요...
친구가 과자 줬는데...과자 먹는거 엄마한테 들킬까봐..나가서 혼자
몰래 먹고 왔데요...
이러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할 말은 아무것도 없었지요...
아직 어린 아이인데..."그래도 엄마, 난 과자가 맛있으니...먹을래..."
라고 말해도 되는데....엄마가 안좋다고 말을 하자..
엄마를 실망시킬까봐...혼자 조용히 해치우고(?) 온 아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런 아현이의 모습을 볼때면 아현이가 어른이고
마치 내가 어린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속이 넓은 것도 좋지만 가끔은 자기 고집도 부릴줄 아는
천진한 아이의 모습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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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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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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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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