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초2 딸아이에게 신경쓰고 있는것 중 하나가 "글씨 예쁘게 쓰기"입니다. 지난 2년간 아이 일기를 관찰해 본 결과,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쓴 날은 내용이 좋고(글씨체를 떠나서..), 갈겨쓴 날은 내용이 엉망이라는 거죠. 그도 그럴 것이 글씨를 잘 썼다는 건 그만큼 집중했다는 얘기이니 내용의 질도 좋아질 수 밖에요.
그럼, 글씨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세가 좋아야 되는 것 같아요. 자세가 좋으려면 의자나 책상 높이, 조명, 동생의 방해여부 등이 고려대상이 되구요.
실례로, 캐나다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온 언니네 얘기를 들어보니 그곳 선생님들은 글씨가 엉망인 애들 엄마에게 연락을 해서 그 이유를 1주일간에 걸쳐 분석한 후, 방과후 시간을 통해 6개월간 교정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한다네요. 제 조카는 소근육이 발달하지 못해 그런 것으로 결과가 나와 소근육 발달시키는 찰흙등의 활동을 했다고 하구요.
근데, 정말 공부 잘하는 애들 노트를 들여다보면, 공책 한권의 글씨가 일관된 것을 볼 수 있어요. 글씨체가 예쁘고 미운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또박또박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론... 딸에게는 안됐지만, "글씨 정성들여 쓰자!" 이 잔소리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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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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