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아이를 위한 최선의 길을 좀 알려주세요

글쓴이 초등맘

등록일 2005-12-04 23:51

조회수 3,5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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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주 객관적인...
전 초2 딸아이의 엄마이며, 직장에 다닙니다.(교사)
문제는 아이의 학원에서 생겼어요.
1. 아이의 수업 요일: 수요일(1주일에 1번 수강)
2. 사건을 알게 된 날: 금요일, 아이 학원비 내러 갔다가 상담교사에게 듣게 됨.
 "알고 오셨죠?" 하는 말에 무슨 일이 생긴 걸 알게 됨. 교사로부터 들은 내용은 아이가 선생님께 굉장히 많이 혼났다는 말, 해결이 되었고, 아이의 부탁에 교사가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함, 그래서 전 혼날 일을 했으면 혼나야 한다며, 이유를 물었고, 이유는 아이가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서였다고 함.
3. 집으로 오면서 아이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같이 수업 듣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이미 알고 있던 다른 학부모로부터 사건의 경위를 듣게 됨. 경위는 다음과 같아요.
4. 수업의 내용은 지지난 주에 이어 '유비추론'과 관계된 내용이었음. 우리 아이는 약간 소심하고, 예민하고, 완벽하려다 보니 잘 모르는 것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음(이런 점을 고치기 위해 학원에 다니게 됨) 지난 주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걸 알고 있었기 떄문에 이미 한번 교사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과 관련해 전화 상담을 한 번 한 적 있음
5. 교사의 질문에 아이가 대답을 하지 않자, 화가 난 교사가 7번 정도 더 시켰으나, 아이는 거부했고, 그 과정에서 교사는 아이 엄마의 직업인 교사를 빗대 너희 엄마가 너 같은 학생을 만나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한 차례 겁을 주었으나, 여전히 아이가 대답하지 않자, 결국 교사는 아이의 가방을 들고 집에 가라며 소리지르고 문을 열고 나감, 그 때 다른 학부형과 마주치자(목격자가 같은 반 친구 엄마임) 무안해하며 다시 들어와 한 번 더 기회를 줌, 그러자 아이가 싫어요 하고 소리지르자 교사는 '계집애가 어디 눈을 크게 뜨고 째려보냐며'혼을 내고 아이를 한참 벽보고 서 있게 함, 그리고 수업이 진행됨, 이후 교사는 아이를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 내가 싫으냐며 물은 뒤 반을 바꿔주느냐고 물었다고 함, 아이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함, 아이가 오늘 일 엄마에게 얘기할 거냐고 하자 아이가 아니라고 했고, 교사는 그럼 비밀로 해줄까 하고 아이의 의견을 물었다고 함. 그래서 아이 엄마인 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음.
6. 상담교사의 말과 너무도 틀린 말에 속상했으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른 학생 집에 전화해 실제로 교사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다시 학원에 전화함
7. 다른 선임교사가 전화를 받고 죄송하다며, 거기까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이미 다른 저학년 학부모에게서 교사가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은 뒤라 미안하다며, 교사에게 공식사과 전화를 시키겠다고 했고, 저녁에 전화가 옴
8. 난 먼저 우리 아이의 어떤 점이 교사를 화나게 했는지 물었고, 결국 아이가 대답하지 않음으로 인해 수업이 원활해지지 않을 것이 걱정되어 겁을 줄 생각이었고, 자기는 계집애 등등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듣게 됨
9. 이후 학원에서는 자기 원의 교육방침과 교사의 행동은 전혀 맞아떨어지지 않으므로, 사과와 함께 교사를 교체해 주겠다는 말을 듣게 됨
10. 오늘 일요일 듣게 된 말로는 교사는 1주일 수업을 더 한 뒤 다음 주 교체 예정이라고 함
11. 난 솔직히 같은 교사로서 조용히 나 혼자 그만두면 조용해 지겠지 하는 생각이 더 많았다. 그러나 학원의 결정도 실망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교사가 끝까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가. 게다가 다른 교사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비밀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이 교사라는 점이 특히 더 싫었다. 설령 아이가 그랬다 하더라도 부모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미리 알려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있다고 보고, 아이가 아직 어리므로 왜 그런 태도를 보였는지 한 번 더 생각했다면 그런 결과까지 가져오진 않았으리라고 본다. 남교사는 경력도 꽤 된데다가, 이미 전화를 통해 우리 아이가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 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 수업인원은 6명에, 시간도 긴 수업이다. 
12. 전 우선 아이를 위해 학원을 일단 그만두려고 해요. 교사가 교체되도 다른 교사들은 우리 아이 때문에 사건이 난 걸 달라워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너무 억울해요. 그래서 그 동안 3개월 동안의 회비를 돌려받고 싶어요. 우리가 원해서 그만두게 된 것도 아니고, 그 동안 힘들게 다닌 게 너무 아깝고, 그냥 두면 제2의 우리 아이가 나오게 될까봐 걱정도 돼요.
13. 그런데 과연 제가 잘 하는 건지 걱정도 돼요. 아이를 위해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요? 현명하신 맘님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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