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정하는 권장 도서는 반드시 아이의 수준과 맞다고 할 수 없어요..  남들이 읽는데 우리 아이는 못 읽는다고 할 필요도 우리 아이는 수준이 높은 책을 읽는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 신문에서 읽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수레 바퀴 밑에서,  테스 이런 책을 읽더군요..물론  그 의미를 아이는 알지 못하면서 그냥 줄거리만 읽는답니다...  

아이가 독서 수준이 낮으면 낮추면 됩니다.  결국은  수준을 따라가지요.

저희애도 초1머스마 쌍둥이들인데, 책도 맨날 동물이나 자연책 이런거나 보다가 창작읽고 독서감상화 그리고, 그것도 글자몇안되는 놈으로, 젤로 좋아하는 책이 이큐의 천재들(엄마입장에서는 유치함)이나 읽고 학교에서 위인전 읽기 숙제나 나오면 읽던 놈이 마법천자문에 빠지더니, 그때부터 ***살아남기시리즈를 보고, ***보물찾기 시리즈를 독파하고, why 시리즈를 사줬더니(참고로 만화인데도 글자가 많고 전문용어의 설명이 많음, 그리고 책한권이 사전수준) 너무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위인전도 보고, 글자많은책도 겁을 안내더라구요..

심지어 국어사전을 1시간씩 들고 보더라구요..(이건 제가봐도 엽기입니다)

이번에 제가 해리포터 -불의잔-을 책방에서 빌려와서 읽다가 소파에 잠깐 뒀었는데,

그걸 읽겠다고 눈뻘겋게 해서 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렸습니다.

영화로 보여주겠노라고하고...

 

만화만 너무빠져서 한때는 저도 심각했는데, 선생님들게 물어보니, 그것도 한때 랍니다.

엄마들도 어릴대 만화나 순정소설에 빠지는 것처럼..

그러면서 책에 재미를 든다네요..

 

어느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글자많은 책은 cd를 틀어주고 책을 보게 한다거나

제가 읽어줍니다.

재밌게 읽어주면 한번더 손이 가더라구요..

 

울 아이랑 비슷했네요.98년12월생이라 1월생과 비슷하죠?

그리고 제가 직장생활등등으로 좀 바쁘다는 핑게로 아이에게 좀 소홀했었구요

올 초만해도 울 아이 책 읽는 기준은 책의 두께와 글씨 크기였습니다.

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좋아하는 책은 5~6세에 맞다는 책들이고 8세수준의책은 너무 두꺼워

어떻게 읽냐고 황당해하며 책을 보고 있고요

또래 수준을 맞추느냐,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가느냐......좀 속상하고 맘이 급해지고 하더라고요

우선은 아이가 좋아하는 저연령대 책도 인정해 주고요.내용이 괜찮은 1학년 권장도서는 제가 읽어주고요

너무 힘들어하면 제가 내용도 중간중간 뛰어넘어 중요 내용만 이야기 해 주고요

또 서점이나 도서관에 데리고 가면 더 책과 가까워 지고요

그림책부터 다양한 책을 들었다 놨다하면서 표지만 보기도 하고 내용도 읽어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한 10개월 노력하니 지금은 또래의 책을 읽는데 문제 없네요

어른들도 그러잖아요 어려운 책보면 좀 졸립고 진도 안 나가고 읽기싫고

도서관에서 여러가지 책을 보고 고르고 그런것이 좀 도움이 된 듯 싶어요

엄마가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은 읽어주시고요

 

 엄마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한가지!

 아이가 1학년이 되었다고 해서 1학년 권장도서를 읽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권장도서는 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시공주니어의 저학년문고는 재미있고 좋은 책입니다.

엄마가 조금씩 읽어 주어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놓아 두시고...

아이는 그냥 자기가 읽고 싶은 책 보게 두세요.

글자가 갑자기 많아지면 아이는 이해하는데 힘이 듭니다.

책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들은 7세인데 조금씩 글자가 많은 책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많은 글자가 아니라 그림책중 그래도 이전에 보던 것보다

글자가 조금 많은 책을요.

책 추천해 주고 싶은데 여기에 써도 되는지 조심스럽네요.

최근에 아이가 읽은 책중 좋아했던 창작책 ,

조금씩 글자가 있는 저학년 단계로 넘어가기에 좋은 책 몇권 추천합니다.

이게 우리 아이는 좋아했는데 다른 맘님의 아이들은 어떨지 ...

'책먹는 여우','쇠를 먹는 불가사리','날아라 올라프' 재미있게 읽네요.

혹시 더 궁금한 책들은 쪽지보내 주세요

 

초2까지는 되도록이면  읽어주세요.

그리고 엄마 한바닥, 아이 한바닥 이렇게 함께 읽어 보세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아주 재미있고 쉬운 책을 사주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맘스몰에서 품절되어 안타까웠던 책인데'우체부 아저씨와 비밀편지'도 넘 재미있어요. 

 

 

1학년 딸 아이를 둔 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또래 이야기가 나오는 책으로 접근했습니다.  예를 들어 -곱슬머리 내짝꿍, 우리 선생님은 아무도 못말려,짜장 짬뽕 탕수육... 등 또래 이야기가 흥미롭게 쓰여지니 글자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보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그래도 너무 두꺼운 책은 무리인지 200페이지 정도되는 "꿀벌 마야의 모험"을 주니 읽을 엄두를 못내더라구요.  에구구 그 책 읽어주는라 목이 다 쉴 뻔 했지요...

그날 저녁 일기에 책읽어준 저와 마야가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1,2학년때는 그림이 있는 동화책을 읽게 해야 한다는 독서 전문가들의 말씀이 있으니 조금씩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책들이 어려운것 같은데요 연령은 낮게 기재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어디선가 들었는데.. 책은 아이수준보다 쉬운 책부터 시작하여 재미를 느낀다음

천천히 글자수가 많은걸로 늘려 주며 읽어주는것이 좋다고 들었어요.

특히나 영어책으 더 그렇다고 하던데.

요즘 저도 해석하기 힘든책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아용으로 나오는데.

실제 그런 책들이 미국에서는 초등용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너무 읽기 싫어하면 일부러 동생이 보는 어린 책을 보여주고 스스로 읽게 해보기도 합니다.

한때 읽어라 읽어라 잔소리 했더니 더 멀리해~~ 이젠 알아서 일게끔 전 옆에서 제 책읽고 

아무거다 읽으라고 하면 ~~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혼자 읽기도 잘하더라고요.

 

항상 엄마의 욕심보다는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해주시는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