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자람 교육연구소 운영하시는 연구소장님과 연구원들을 만났을 때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엄마가 스스로 다양한 성장 과정에서 억압 받고 힘든 게 많으니 자녀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군요. 그곳에서는 엄마를 위한 심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자신부터 돌아보는 다양한 계기를 제공하는 그룹 치료도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는가에 따라 자녀가 인식하는 것이 당연히 다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대할 때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지요.

 

혹시 제인 구달박사가 쓴 "인간의 그늘에서"라는 책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침팬지 사회를 조사하면서 기록한 그 내용을 보면 '모성애'가 모든 엄마에게 그냥 생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성애가 아주 부족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봐도 모성애가 제대로 자녀를 키우게 하는구나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보다 못 하다는 말보다 '내 방식으로 자녀와 교감한다'라는 것을 더 주요하게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실수하셨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 아들에게 사과하시는 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도 사람이라서 감정적으로 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이해해달라고 말씀해주세요.

서로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이 좋은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모자 사이에도 필요한 문제이니까요.

 

아이가 어떤 점에서 엄마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속상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 대해서도 꼭 이유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자녀에게 혼을 내는 것은 더 나은 행동으로 교육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확실히해두시되 가볍게 아이를 손으로 때렸다 생각한 것이 심하게 아픈 상황이었다면 그 내용도 설명해주세요.

 

이 세상에 엄마와 아이만큼 가까운 사이도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작은 '아자아자아자~!!' 구호를 날려드립니다. *^^*

저도 아이랑 고집으로 싸울때 있습니다.  고집으로 서로 안질려고요..그러다 갑자기 핑 돌아서 막 화내고

소리치고요. 

얼마전에도 싸웠는데 너무 화가나서 때릴려다가  아이가 한 행동이  맞을만한 것인가 생각했죠?

정답은 아니다 였어요. 내 성질 누르고 "너 엄마한테 이기고 싶니" 다정하게(ㅋㅋ) 물었더니

갑자기  울더라구요...

아이를 업어주고 얘기를 한다는 것을 맘스쿨에서 읽은 기억이 나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업어주었더니 울어서 그런지 새근새근 자더라구요.

아이가 고집을 넘 부릴땐 져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