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대신 쪽지로 쓸 경우 너무 한정된 글을 써야 해서 굳이 게시판에 써주십사고 부탁을 드렸어요.
우선 저희는 남편이 고대부고 교사라서(헉.. 밝혔다) 고대보건대학교 근처에서 편히 살 생각으로 여하튼 정릉으로 이사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근처에 재래시장 있고, 주위를 둘러가면서 아파트가 쫘악 생겼고, 역시 고 뒤로 산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어서 정릉은 마치 안가처럼... 조용한 편입니다.
여하튼 주변에 괜찮은 시세에 다양한 아파트 특히 갓 지어낸 따끈따끈한 아파트가 많고, 아직까지 정릉까지는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고 갈아타야 한다는 이유로 집값도 꽤 안 오르는 편입니다.(집 가진 분들... 속상하다고 하시더군요)
정릉에는 다양한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 사립도 무지무지 많습니다.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립은 성신초등학교가 있고, 매원초등학교, 그리고 고명고등학교랑 같은 재단인 초등학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외 일반 초등학교도 한 학년에 15~17반이나 있는 대형 초등학교인 숭덕초등학교부터 각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어서 대부분 아파트 주민이 다니는 한 학년 규모가 5~10반 이내인 다양한 공립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원은 길음역과 각 아파트 단지 근처 및 돈암동까지에 걸쳐서 다양한 영어학원이며, 특기 적성에 맞을 미술놀이학원 등등이 있습니다.(너무 다양한데 직장맘이라 잘 모르겠네요 ^^)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배정 받은 대로 보낸다' 스타일로 주소지에서 배정된 학교에 보냈더니만... 아침마다 택시를 타고 다니는 좀 황당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새로 지어지고 선생님도 모두 열성적이라서 면학 분위기가 아주 맘에 드는 청덕초등학교입니다.
청덕은 새 건물을 널찍하게 지어서 다양한 실습실이나 교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술은 미술특기실을 이용하고 예절실, 과학 실습실, 조리실, 컴퓨터실, 도서관 등등이 깔끔하고 이쁘게 되어 있습니다. 학교 주변으로 국민대가 바로 붙어 있는데 그 이상으로 개발이 제한된 북한산 국립공원이라 주변에 아파트가 없으므로 대부분 일반 주택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가 마음에 들어 일부러 엄마가 차를 태워서 보낸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차츰 학교 분위기가 좋단 이야기가 뜨고 있는데 역시 아파트며 학생들이 사는 지역에서 멀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이후엔 근처로 옮기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제가 늘 자랑해마지 않던 금잔디유치원(금난새 선생님 어머님께서 직영하시던 곳으로 현재 연로하셔서 원장님이 바뀔 예정인데 10여 년 이상 근무하셨던 원감님께서 원장님으로 오신다고 합니다)이 근처에 있어서 엄마들 사이에서는 금잔디 다닌 후 성신으로 가면 가장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사하시게 되면 정릉이나 미아 쪽이라고요?
미아인 경우 SK북한산시티가 될 확률이 높겠네요.
풍림아이원도 꽤 괜찮아요.
공기가 특히 좋고 주변도 깔끔하답니다.
풍림에서는 정릉 방향으로 나가서 시내로 빠지는 2개 노선의 버스 종점이 있어서 이용도 편리하지요.
우선 미아동과 정릉을 견주어 설명하자면 미아에서는 늘 막히는 코스인 미아4거리부터 길음을 지나서 성신여대까지 코스가 최대 난관으로 아직까지 정체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을 정도의 코스입니다.
시내에 볼 일 보러 나갈 때 절대 권장할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하지요.
반면 정릉에서는 시내로 나가는 코스가 다양하게 뚫려 있고 그 지역을 지나면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꽤 수월합니다. 종로며 광화문으로 가는 인접 도로가 있어서 15분 정도면(자가용으로) 시내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정릉에서 성신여대 방향으로 아리랑고개가 있는데 그곳 언덕에 있는 아파트로 들어가실 경우 바로 앞에 '아리랑미디어센터'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곳엔 지은지 1년 조금 넘은 복합 영화관과 도서관, 미디어센터가 있거든요. 저희 아이도 그곳에서 책을 대여하거나 독서하러 갑니다.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가기도 아주 수월해서 좋아요.
그리고 정릉(진짜 나즈막한 능이 있습니다)과 조금만 버스 종점으로 들어가면 청수장 방면을 지나서 올라갈 경우 북한산 정릉안내소가 나오고 금세 산세가 험하지 않은 북한산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전 아주 맘에 든답니다.
정릉에 내부순환도로로 들어가고 나오는 브릿지가 있어서 원거리 이동도 꽤 용이한 편이고요. 강남이나 여의도 종로, 신촌 방면으로 나가는 버스 종점이 정릉이라서 그 방향으로 가는 차를 이용할 때 앉아서 가기 좋다는 잇점도 있답니다. ^^
성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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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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