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는 것 빼고는 우리 꼬맹이와 닮은 부분이 제법 있어뵈네요(^^:) 울 꼬맹이도 자신없는 부분은 무조건 피하려는 경향이 많거든요. 괜한 노파심이란 생각도 들지만 구름따라님이 이런저런 책이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노력해 나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은식맘님 답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학습적인면에서 성적도 좋고 발표도 잘하는데 어느부분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책을 심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어떻게 올백 맞는 애가 이런것도 모르냐' 같은..친구들의 사소한 말들에도 웃고 넘어가질 못하고 그자리에서는 표현하지 않고 나중에 제게 자신이 바보같다느니 멍청하다느니 그런 말을 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 그럴수 있지만 그 정도가 강한 것 같아서요.

실수도 할 수 있고 못하는 것도 있고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아이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아예 덮어버리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제가 우리 꼬맹이에게 심리치료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늘 자신을 보잘것 없다고 여기고, 많은 일들에 자신없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로 지나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하고요. 과잉행동이나, 평소 말과는 달리 굉장히 명랑한듯 보이는 것 역시 그 때문이지요.

평소에 사소한 것이라도 칭찬을 자주 하세요 공부를 하더라도 아이가 쉽게 할 분량을 정해주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시고 또한 칭찬은 크게 해주시고 꾸중은 신경을 쓰셔서 세심하게

하셔야 될겁니다. 그리고 잘하든 못하든 정해진 규칙은 부모가 먼저 지키세요 아주 중요하다네요.

그리고 위인전 같은 경우에도 어릴쩍엔 부족했지만 노력해서 결국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엔 계모 이야기도 조심해야 해요. 엄마가 죽으면 자기도 나쁜 계모 만난까봐 걱정할 정도거든요 -_-;)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이 귀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한답니다. 이건 부모의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니 괜히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물론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물론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저역시 심리치료를 선택했을 정도니까요.

힘내시고, 혹시 계속 신경이 쓰이신다면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복지관 같은 곳에 상담을 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료는 어릴수록 좋다고 하니까요.

(복지관을 추천하는 것은 일반 심리상담소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