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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비겁해도 좋으련만...

글쓴이 종익맘

등록일 2005-12-19 12:10

조회수 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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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마냥 순하다고 생각했던 녀석이~~ 크면서 조금 거칠어 지네요... ㅜ.ㅜ
 
어제는 종익이 반 친구랑 친구동생, 그리고 종익이 종익이동생이랑 "과학뮤지컬"을 보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종익이와 초등학교 2학년인 남자 아이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치고 받고는 아니었지만.. 공으로 서로 맞추며 싸우더라구요..
발달은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종익이 친구 여동생을 때려서 그랬다고 하지만.. (그 아이에게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우찌둥둥... 자기가 왜 싸우냐구요... 그 여자의 오빠(종익이 친구)도 저만큼 도망나와 있는데... ㅜ.ㅜ
 
그 엄마는 잘 했다고 종익이에게 고맙다고 그러지만.. 전 정말 무모한 종익이의 성격에 화가 납니다.
지금이야 그냥 또래 또래 고만 고만한 아이들의 싸움이지만.... 클수록 아이들은 힘도 쎄지고.. 난폭해 지는데.. 가끔은 비겁해 지는 것도 용기이건만...
아이가 왜 이러는지... 조금도 터불터불했으면 좋은데....
 
우선은 종익이에게 싸움을 피하는 것이 겁쟁이라서가 아니라 현명한 거라고 가르치긴 했지만...
이녀석을 우찌면 좋을지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불의를 보고 마냥 참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싸우리고 가르칠 수도 없고...
 
나야 내 자식이니까 그 싸움이 정당해(그 아이가 여자아이를 때려서) 보이지만.. 그 아이입장에서면 정당하지(그 여자아이가 어찌 했는 지도 모르니까..) 않을 수도 있죠...
 
아이를 키우면서 이거 해결되면 저게 문제고.. 저게 조금 해결되면 이게 또 문제고~~
정말 아이가 아이가 상전이네요..(예전에 울 엄마가 제게 한 말인데..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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