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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별난 물건 박물관이 생겼데요...
서울에만 있는 박물관이 부산에도 생긴다니..넘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부산에는 많지 않은 터라..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음까페 "해밀"에서 무료 티켓을 주셔서 공짜로 다녀왔네요..
위치가 해운대 스펀지라...우리집에서 한시간 가량을 버스를 타고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아이와 놀면서 많은 것들을 만지며,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갈때 박물관지기 언니가 이쁜 뺏지도 주시네요..^^
별난 물건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funiquehouse.com/
소리방, 빛의 방, 여러 가지 영역별로 나누어진 방에서는 그 방만의 특색에 맞는 별난 물건
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난 별난 물건 발로 치는 피아노...
올라가서 발로 사뿐 사뿐 밟기만 하면 소리가 난다...딩동딩동...재미있게 콩닥콩닥...^^
별난물건 박물관엔 그리 크고 특별난 물건은 없었지만...그리도 아기자기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요모조모...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며 구경을 하다 보니...어머 한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네...
꼼지락 거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솔솔하다...ㅋㅋ
아현이도 신기한지...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고...
하나 하나 다 확인을 해가며...만져 보느라고....
나중에는 "엄마 머리가 아파..더 이상 못 보겠어..." 라고 하네요
꼼꼼히 얼마나 열심히 하나 하나 살펴가면서 볼려고 했으면...ㅋㅋ
오른쪽에 것은 손으로 시험관을 감싸면...액체가 위에 관으로 올라가서 따뜻해져요
보일러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거라네요...ㅎㅎ
아...따뜻하다...정말 신기해..^^
열심히 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는데...중간에 모이라고 하길래..가봤더니..
직접 체험해 보기 힘든 몇가지 물건들을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오줌싸는 짱구, 문어 모양으로 소세지 자르는 문어틀, 그리고 날계란을 쉽게 딸수
있는 계란뚜껑가위...제목도 정말 신기하죠...
아..그리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는 아저씨 컵....아저씨 코구멍으로 계란의
흰자가 쭈욱~~~~~
아이들이 모두...우엑....소리르 질렀지요...ㅎㅎ
제가 제일 재미있었던 저절로 걸어 내려가는 오리, 그리고 물로 써지는 붓...붓에 물을
뭍혀서 글을 쓰니...와...까맣게 글자가 나타나네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 있어서..쉬엄 쉬엄 즐기면서 보기에 참 좋았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다...한번도 보기엔 넘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런데 서울엔 음료를 마실수 있는 코너도 있다던데...
아이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도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음 더 좋았을 터인데...그게 좀 아쉽네요
어쨌든...해밀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별난물건 박물관에 가는길에...쇼핑을 좀 해야겠다고...아현이가 말하길래
왜...뭐..살게 있냐고 했더니...
아빠,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야 하기 때문에..박물관 구경하고
쇼핑을 좀 해야한다고 도와달라고 한다...
돈이 있냐고 했더니...그동안 선물 살거라고..돼지 저금통에 돈 많이
모아 놨다며...보여주네...ㅎㅎ
아이...기특한거...^^
저금통을 갈라서 돈을 살려보니...6만원 가까이 나온다...
그래도 그렇게 모은 돈이 엄마 마음엔 아까운지라...
아현아...크리스마에는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는거야...아현이는 안 사줘도 돼..
라고 하자...그래도 아빠, 엄마가 나 키운다고 고생했으니..선물을 주고
싶다며 굳이 사주겠다고 우기길래...
별난 박물관을 구경하고 선물을 사기로 했다...
엄마에게는 이쁜 장미 목걸이...(아현이가 좋아하는 장미를 엄마에게 주네...ㅎㅎ)
그리고 아빠에게는 ...화장품을...짜짠~~~~
정말 멋진 선물이지요...^^
딸에게 선물을 받은 아현아빠의 입이 한가득 벌어졌다...
이래서 딸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걸까?
이런 딸이 있다는게 넘넘 행복하다...^^
아마도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거야...
예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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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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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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