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도 1월생입니다. 저도 아들을 봐서는 잘 할꺼같은데 엄마 욕심도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전 이사를 멀리 갈꺼같아 전학 문제가 걸려서 유예할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들 2000년생 아이들 많다고 99년에들과 경쟁 하는게 낫지 않냐며 유예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제가 1월 생이여서 학교를 일찍 들어 갔는데 초등 학교때는 항상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어서 매사에 결정 짓는데도 힘들어 했거든요. 그것이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저를 보자니 아들이 저처럼 자신감 없고 매사에  맺고 끊는것이 흐릴까봐 특히나 남자라~~

유예하려고 다짐 했지요~~ 미래를 봐서는 시간을 버는것 같지만~~ 어릴때 습관이나 성향. 자신감 등등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변하는것 없더라고요.

좀더 자신있게 학교 생활을 시키고 싶은 엄마 욕심입니다.

그런데 일찍 통지서가 나왔네요. 저희는 아직도 소식이 없는데 저도 막상 통지서 받으면 마음이 어떨지 ?

아무튼 저도 많이 많이 고민 했습니다.

아이랑 이야기 해보시고.. 잘 선택하세요.

전 유예할때 건강문제 보다는 그냥 이사 문제나 다른걸로다 사유를 써달라고 할까 해요.

그렇게도 해주는지 모르겠지만~~ 건강을 가지고 진단서 받으면 멀쩡한 아이  아픈 아이 만드는것 같아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유예하려면 그런 마음도 감수해야 하는데 꼭 아이한테 죄짓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유로 유혜하신분 있으며 알려주시면 좋겟네요~~